팬미팅X빌보드 코로나19 뚫는 BTS 열풍 [스경X이슈]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2021. 6. 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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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BTS 열풍’이 또 한번 코로나19 위기를 뚫었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과 14일 데뷔 8주년을 기념하는 팬미팅 ‘BTS 2021 MUSTER 소우주’를 개최했다. 매 공연 약 130분 동안 15곡을 열창한 화려한 공연은 방탄소년단과 전 세계 팬들을 위한 축제로 이틀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 2019년 열린 ‘BTS 5TH MUSTER [MAGIC SHOP]’에 이어 2년 만에 개최돼 팬들의 갈증을 해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됐지만, 탁 트인 야외무대에서 올 라이브 방식으로 이뤄져 보다 생생한 현장감으로 대면 콘서트와 같은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팬과 방탄소년단이 한 자리에서 함께 즐기고 호흡하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무대 아래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 공연을 즐기고 있는 전 세계 아미들의 모습을 띄워 실제 콘서트장에 있는 듯한 연출로 감동을 안겼다. 더불어 ‘아미 시그널(ARMY Signals)’, ‘아미 인 에코(ARMY IN ECHO)’, ‘아미 온 에어(ARMY on Air)’ 등 다양한 관객참여 기술을 선보여 생동감을 더했다. 이틀간 진행된 공연은 총 195개의 국가/지역에서 양일간 총 133만 여명이 시청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팬미팅은 끝났지만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에서 또 신기록을 세우며 다시 가요계를 들썩였다. 지난달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가 3주 연속 ‘핫 100’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1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를 통해 ‘버터’가 6월 19일자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지난 13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2460만으로 직전 주간 집계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3주 째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세운 2주 연속 ‘핫 100’ 1위 기록을 넘어섰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와 함께 ‘핫 100’ 1위로 진입해 2주간 1위를 지켰고, 이후 발매 5주차에 다시 정상을 탈환해 총 3회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3주 연속으로 ‘핫 100’ 1위를 차지한 것은 ‘버터’가 처음이다.

‘버터’는 공개 직후부터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빌보드 ‘핫 100’ 1위 진입을 시작으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 스포티파이 역사상 일일 최다 글로벌 스트리밍 수 등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빌보드 ‘핫 100’ 연속 1위 기록으로 새 역사를 쓸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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