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동물 구별하는 軍경계 CCTV..레일 위 경계 로봇도

김정근 기자 2021. 6.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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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 경계지역과 철책을 감시하는 경계용 CCTV에 사람만을 따로 식별하는 기능이 도입된다.

아울러 경계 로봇이 경계지역에 설치된 레일 위를 움직이며 경계를 수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동식 레일 로봇 감시시스템은 경계 지역에 설치된 레일 위를 로봇이 움직이며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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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신기술 적용 경계시스템 軍시범운용 진행
"감시경계 병력 대체 전망..경계 사각도 최소화"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해안을 순찰하고 있다. 2020.9.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아군 경계지역과 철책을 감시하는 경계용 CCTV에 사람만을 따로 식별하는 기능이 도입된다. 아울러 경계 로봇이 경계지역에 설치된 레일 위를 움직이며 경계를 수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15일 '음원 활용 AI(에이아이) 경계시스템'과 '이동식 레일 로봇 감시시스템'의 구매계약을 체결해, 오는 10월과 12월부터 각각 군 시범운용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원 활용 AI 경계시스템은 '딥러닝' 기술을 통해 영상 속 물체가 동물인지 사람인지 식별하고, 아군 경계지역과 철책으로 접근하는 사람을 관제실에 즉시 경보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사람이 숨어서 접근하더라도 수집된 음향 패턴을 분석해 사람이 접근하는 방향을 탐지할 수 있다. 이후엔 연동된 카메라가 탐지된 방향을 응시한다.

방사청은 "영상과 음성을 복합적으로 인식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군 최초로 적용했다"며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하는 알고리즘이 적용돼 탐지 성능을 지속해서 향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식 레일 로봇 감시시스템은 경계 지역에 설치된 레일 위를 로봇이 움직이며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체계다.

여기에 특이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도 탑재하고 있어 경계 지역으로 접근하는 물체를 감지해 이를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

방사청은 "로봇엔 상하좌우 움직임과 확대·축소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고해상도 주야간 감시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며 "주간 1km, 야간 200m 이상의 거리에서 소형물체를 탐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기술들은 '신속시범획득 사업제도'에 따라 향후 약 6개월 간 군에서 시범운용 후 군사적 활용성이 확인되면 정식 전력화될 전망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로봇 기술이 감시 경계 병력을 대체하게 돼 저출산 시대에 병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며 "동시에 24시간 쉼 없는 감시 임무를 통해 경계 사각지대 최소화로 부대 경계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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