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단식투쟁..도대체 왜?

손석우 기자 2021. 6. 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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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공단은 고객센터 노조가 직고용을 주장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고, 정규직 노조와 심각한 노노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중재가 이뤄지지 않자, 김 이사장이 단식 이라는 강수를 둔 것입니다.

손석우 기자, 노노 갈등 때문에 이사장이 단식을 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는데, 현재도 단식을 계속하고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어제 이어 오늘(15일)도 단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공단 측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시한을 정해두지 않고, 양 노조의 입장 변화가 있을 때까지 단식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앵커]

김 이사장이 단식에 들어간 이유가 뭡니까?

[기자]

건보공단에서 운영하는 고객센터 노조는 지난 2월 공단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센터 직원 1,600명 중 950명이 노조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고객센터는 현재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노조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따라 공단이 자신들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단 측은 사태 해결을 위해 협의체를 만들었지만, 정규직 노조가 센터 직원들의 직접고용에 반대하며 협의체 참여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이사장은 단식에 들어가며 고객센터 노조에는 파업 중단을 정규직 노조에는 협의체 참가를 요구했지만, 양쪽 모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고객센터는 민원인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인데, 업무에 차질은 없습니까?

[기자]

현재 고객센터 업무는 비노조원 650명이 분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00명 가까운 노조원이 파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센터 운영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다 처리하지 못한 업부는 전국 178개 지사 고객센터들이 분담해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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