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맷집까지 성장"..'샤크' 김민석의 생존 액션, 레전드 학원액션물 계보 잇나(종합)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친구' 시리즈부터 '말죽거리 잔혹사'까지, 훌륭한 학원 액션물의 작품들의 계보를 잇게 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뜻밖의 사고로 소년 교도소에 수감된 학폭 피해자 차우솔(김민석)이 종합격투기 챔피언 정도현(위하준)을 만나 자신의 한계를 하나씩 부숴나가는 리얼 생존 액션 티빙 오리지널 영화 '샤크: 더 비기닝'(채여준 감독, JTBC스튜디오(스튜디오 룰루랄라) 제작). 15일 오전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김민석,위하준, 정원창, 채여준 감독이 참석했다.
특히 '샤크'는 웹툰을 찢고 나온 200%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라이징 스타들의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주인공을 꿰찬 김민석은 살아남기 위해 강해지려는 학폭 피해자 차은솔 역을 맡아 리얼한 액션은 물론, 점차 성장해가는 캐릭터의 감정선까지 살리는 디테일한 연기로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영화 '곤지암' '걸캅스' 등의 작품으로 주목을 받은 위하준은 우솔의 성장을 이끄는 종합격투기 챔피언 정도현 역을 ,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이은 레전드 악역 탄생을 예고한 정원창은 우솔과 악연으로 얽힌 복싱 유망주 배석찬 역을 맡아 캐릭터 앙상블을 완성했다.
이날 채여준 감독은 "티빙 오리지널로 선정돼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돼 기대가 된다. 티빙 구독자분들이 '샤크'를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딥을 열었다. 이어 채 감독은 "동명의 레전드 웹툰이 영화화 된 작품인데 학원 액션물이 장르이지만 한 소년의 성장물이기도 하고 더 나아가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두려운 걸 넘어가야 하는 순간이 오는데 그런 분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는 영화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채여준 감독은 훌륭한 원작 웹툰을 영상화 하는 것에 대해 부담과 걱정이 컸다며 "오리지널 스토리가 너무 훌륭한 작품을 영상활 할때 연출자들이 늘 느끼는 고민이 있다.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영상화해서 기쁘지만, 잘 옮기지 못했을때 관객의 질타는 두 배가 될 수 있다. 워낙의 레전드 웹툰이고 팬들도 많아서 고민이 많았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도 "웹툰이 줄 수있는 재미가 있지만 우리는 영화이기 때문에 조금 더 실제 같이, 조금더 그럴싸하게 보일 수 있게 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사실 두시간 반 안에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으면서도 원작에 벗어나지 않게 매력을 볼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다. 그래서 배우들과 사전에 함께 이야기를 한 시간도 길었다. 고민한 만큼 잘 나온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연 배우들은 가장 먼저 티빙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되는 것에 대해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김민석은 "군 제대 후 첫 작품이다. 군대를 다녀오기 전에는 영화관을 갔었는데 전역을 하니 마스크를 쓰고 영화관 발걸음도 줄게 되고 세상이 바뀌어 있더라. 앞으로 영화시장이 어떻게 될까라는 걱정이 컸는데 이렇게 티빙에서 선보일 수 있기 돼 영광이다. 극장에 가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공개되고, 이렇게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위하준은 "우리 영화가 이렇게 훌륭한 플랫폼 티빙에서 공개되서 기쁘다. 낯설기도 하지만 많은 시청자분들과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설렌다"고 전했고 정원창 역시 "새로운 플랫폼으로 영화가 공개된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 어려운 시기라도 이렇게 공개될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미소지었다.
'샤크' 출연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실 제가 군대를 다녀오기 이전에, 제가 했던 연기가 비슷했던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한 김민석은 "이제 욕심이 나면서 저도 극중 차우솔 처럼 저의 한계를 뛰어넘고 연기적 영역을 넓히고 싶었다. 그래서 욕심을 내서 출연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채여준 감독은 액션 영화이니 만큼, 액션 연출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차우솔(김민석)이 원래부터 강자는 아니지 않나. 러닝타임 짧은 시간안에 차우솔이 성장하고 액션으로 맞붙어야 하는데 그런 액션이 리얼하게 보이려면 우솔이가 많이 맞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우솔이가 배운다고 해서 바로 프로선수처럼 싸울 수 없는데, 끝까지 맞다가 움직이다 보면 결국 우솔이가 이기는 모습이 나온다. 그야말로 생존이었다"고 전했다.
올해 6월 진기주와 함께 주연을 맡은 스릴러 영화 '미드나이트'부터 '샤크'까지 두 편의 티빙 오리지널 영화를 선보이게 된 위하준은 "티빙의 아들이다"라는 MC의 말에 "과찬이다"라며 쑥쓰럽게 웃었다. 그는 "예상치도 못하게 제가 찍은 작품이 6월 한달간 두편이 나오게 됐는데 낯설면서도 기분이 좋다. 하짐나 너무 부담이 된다. 두 작품 모두 결은 다르지만 정말 매력있는 작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해 큰 사랑을 받았던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정원창. 그는 "'경이로운 소문'에서도 학교 폭력 가해자 역이었는데, '샤크' 출연 소식에 주변에서 '또 일진 역이냐'는 반응이 많았다. 원작 웹툰을 재미있게 본 친구들은 '너 이 액션이 가능하겠냐'고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오늘 예고편을 보니 친구들의 걱정을 덜어준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샤크: 더 비기닝'은 오는 17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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