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조영남, 세상에 없을 날 기다린다..그에게 산 그림값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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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경실이 가수 겸 화가 조영남에게서 산 그림을 공개하며 절친한 사이에만 할 수 있는 농담을 했다.
이날 이경실은 다이닝룸 한편에 자리한 조영남의 태극기 그림을 조영구에게 소개하며 "오빠가 첫 전시할 때 같이 '체험 삶의 현장'을 진행했다. 가서 뭘 사주긴 해야 하는데 다 비싸더라. 그때도 500만 원 줬다"고 말해 방문한 손님 조영구를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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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개그우먼 이경실이 가수 겸 화가 조영남에게서 산 그림을 공개하며 절친한 사이에만 할 수 있는 농담을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힐링하우스 건강한 집'에는 이경실이 출연해 집을 공개했다.
이날 이경실은 다이닝룸 한편에 자리한 조영남의 태극기 그림을 조영구에게 소개하며 "오빠가 첫 전시할 때 같이 '체험 삶의 현장'을 진행했다. 가서 뭘 사주긴 해야 하는데 다 비싸더라. 그때도 500만 원 줬다"고 말해 방문한 손님 조영구를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조영구는 "이게 500만 원 가치가 되나"라고 물었고 "갖다 팔아도 500만 원보다 더 받겠지 않나. 20년 전에 500만 원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경실은 "그 오빠가 이 세상에 없으면 그림 가격이 더 올라가지 않겠냐"면서 "어떻게 보면 나는 그날을 기다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경실은 "영남 오빠도 본인이 얘기했다. 당신이 안 계시면 더 올라가니까 기다려보라고 하더라"라고 계속해서 농담을 던졌다.
또 이경실의 집 거실에는 또 다른 눈길을 끄는 특이한 소파(긴 안락의자)가 있었다.
이를 본 조영구는 "원래 기존에 있는 소파에 하도 아들이 드러누워 있기만 해서 소파를 바꿨다. 딱딱한 거로 바꿨더니 안 눕더라"며 "불곰 같은 놈이 누워만 있는데 짜증이 나서 죽겠더라. 눕지 말란 소린 못하고 혼자 끙끙댔다. 그런데 이제는 이 딱딱한 소파 때문에 내가 힘들다. 빨리 팔아버리고 싶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이경실은 아들의 배우 활동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이경실은 "아들이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나오지 않았냐"는 물음에 "이번에 시즌3 들어간다더라. 잠깐 나간다고 하더라"라고 무심한듯 답했다.
그러면서 "거기는 주인공이 빵빵하다. 우리 아들은 덩치가 있으니까 학생들 중에 뚱뚱한 애들이 있지 않나. 그런 것 때문에 캐스팅이 잘 되는 것 같다"며 "걔가 살 좀 뺐으면 좋겠는데"라고 토로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경실은 1987년 제 1회 MBC TV 개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그는 1994 MBC 방송대상 코미디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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