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벽에 구멍 냈더니 고양이 '데구루루'..폐가서 16마리 구조

이서윤 에디터 2021. 6. 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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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15일 미국 A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낡은 집을 허물려던 시공업자는 문득 어디선가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시공업자는 벽 안에 갇힌 고양이들이 한둘이 아님을 직감하고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어 보호소 측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아닌데도 구조 작업에 정성을 다한 시공업자 덕분에 여러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어렵게 목숨을 구한 고양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좋은 가족을 찾아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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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철거 직전 폐가 벽 속에 갇혀 있던 크고 작은 생명들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미국 A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낡은 집을 허물려던 시공업자는 문득 어디선가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시공업자는 위험한 작업에 착수하기에 앞서 폐가 안팎을 샅샅이 뒤졌지만, 어디에서도 울음소리를 내는 정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벽에 귀를 가져다 대보니, 희미했던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습니다.


조심스럽게 벽에 작은 구멍을 뚫어낸 시공업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구멍 밖으로 데구루루 떨어져 나왔던 겁니다.

시공업자는 벽 안에 갇힌 고양이들이 한둘이 아님을 직감하고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고양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천천히 벽을 부수자, 예상대로 크고 작은 고양이들이 줄줄이 튀어나왔습니다.


장장 8시간의 구조 끝에 새끼 7마리를 포함해 무려 16마리의 고양이들이 세상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끼 한 마리는 구조 직후 목숨을 잃고 말았고, 남은 고양이 15마리는 곧바로 필라델피아 동물 보호소로 보내졌습니다.


보호소 측은 "고양이들은 모두 영양 결핍 상태였고 불안에 떨고 있었다. 사회화도 거의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 많은 고양이가 어떻게 폐가 벽에 들어가게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보호소 측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아닌데도 구조 작업에 정성을 다한 시공업자 덕분에 여러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어렵게 목숨을 구한 고양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좋은 가족을 찾아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CCT Philly'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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