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철 위원장 "'괴담프로젝트' 집중 육성할 것" [25회 BIFAN]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2021. 6. 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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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신철 집행위원장이 ‘괴담프로젝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15일 오전 온라인생중계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기자회견에서 “BIFAN의 아이덴티티와 가장 잘 맞는 프로젝트라 잘 키워나갈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SF 프로그램까지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그것이 가장 손쉽게 영화제 아이덴티티를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키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모든 영화제들이 신인 발굴에 힘쓰고 있다. 그 영화제서 발굴된 인재들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영화제 가치가 바뀐다”며 “부산국제영화제의 경우는 아시아 영화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창구였다. 또한 전주영화제 경우엔 독립영화들을 주로 집중해서 인재들을 키워나간다. 그에 비해 BIFAN은 판타지물, 호러물, SF물 등에 특성화돼 육성하는 가치를 지닌다”고 정의했다.

그는 “영화제 초반엔 굉장히 많은 에너지가 있었고 관객들의 호응이 있었다”면서도 중간에 침체된 경향이 있었다며 “다시 그 에너지를 찾아가는 와중에 있지만, 그동안 시대가 많이 변해서 최초의 정신과 에너지를 되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알맞는 프로젝트를 브랜드화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유네스코 창의도시란 프로젝트와 연결이 되면서 전세계 괴담을 모아 다시 기획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어보자는 게 지난해 시작됐다”고 괴담프로젝트 시작에 대해 얘기했다.

제25회 BIFAN은 오는 7월 8일부터 18일까지 ‘이상해도 괜찮아’란 슬로건 아래 개최한다. 전세계 47개국 258편(장편 95편, 단편 114편, XR 49편)이 온·오프라인으로 상영되며, 총 11일간 진행된다. 개막작은 대만 영화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감독 구파도), 폐막작은 ‘부천 초이스: 장편’ 섹션 중 수상작이 장식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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