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정용화 "압박감 심했던 20대..지금은 하고싶은 게 많아서 큰일"[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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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치열했던 20대를 되돌아보며, 남은 30대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올해 33살이 된 정용화는 군 복무를 마치고 '대박부동산'을 통해 30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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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치열했던 20대를 되돌아보며, 남은 30대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을 마친 정용화는 15일 스포티비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33살이 된 정용화는 군 복무를 마치고 '대박부동산'을 통해 30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전역 전보다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정용화는 녹록지 않았던 20대를 회상하며, 당시의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군대 가기 전 20대는 일만 하면서 보냈어요. 주변을 못 봤고 제가 하는 일을 무조건 완벽하게 클리어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했죠. 기대가 100%라면 90%만 해도 좋은 건데 그것도 만족을 못 했어요. 잠도 잘 못 잤어요. 밖에서는 활발하니까 오히려 집에 가면 공허했던 적이 많았어요. 모든 게 완벽해 보이고 나이스해 보이고 싶어 했죠."
정용화는 줄곧 30대가 되면 자신의 삶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정용화는 그 바람 하나로 벅찬 스케줄도 무난히 소화했고, 한 순간도 허투루 한 적이 없었다.
정용화는 "데뷔 초창기 때는 일주일에 2시간 자고 김밥만 먹으면서 일했다. 대충 하지 않고 군대 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달렸다. 남들한테 '나 이렇게 살았어'라고 자랑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고, '대박부동산'을 만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정용화는 '대박부동산'으로 'K오컬트'라는 신선한 장르에 도전했다. 30대에 '대박부동산'을 만나 여유를 찾고 자신감이 붙은 정용화는 "앞으로는 로맨틱코미디를 해도 예전보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제대로 된 액션 드라마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박부동산'의 원귀가 된다면 '딸바보 아빠'가 될 것 같다는 정용화는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정용화는 "아직까지 크게 결혼 생각은 없다. 친구들도 별로 안 해서 체감이 안 된다. 아직 해보고 싶은 것도 너무 많다"고 얘기했다.
정용화는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큰일이라며 웃었다. 정용화는 "대본이 많이 들어와서 검토를 하고 있다. 가수로도 앨범을 내고 싶다. 30대 안에 배분을 잘 해서 활동을 하려고 한다. 행복한 고민 중이다. 30대도 20대만큼 행복하게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확신했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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