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돌아오니 'BBIG' 지수도 돌아왔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KRX 인터넷 K-뉴딜지수는 7.41% 상승했다. 거래소 테마지수 중에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달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터넷 K-뉴딜지수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위는 KRX BBIG K-뉴딜지수로 4.58%의 상승률을 보였다. KRX 2차전지(3.81%)·게임(3.2%)·바이오(2.66%) K-뉴딜지수가 이 뒤를 이었다. 테마지수 수익률 상위권을 모두 K-뉴딜지수가 차지했다.
거래소가 지난해 선보인 K-뉴딜지수는 BBIG·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등 5개 종류가 있다. BBIG는 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지수 각각의 시총 상위 3종목으로 구성된다.
미국채 금리가 최근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성장주가 각광을 받자 뉴딜지수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는 자동차·2차전지·미디어주와 같은 성장주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하반기 금리가 안정화된다면 다시 성장주에 기회가 올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공급 병목 현상이 해소돼야 성장주가 본격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급 병목 현상이 해소돼야 반도체와 자동차주의 이익이 뚜렷하게 개선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으로 미국 내 자동차 공장 가동률의 반등, 혹은 신차와 중고차 가격 스프레드 축소 등 관련 지표 개선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그 전까지 경제 개방 내수주 중심의 로테이션 장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성장주가 순환매 차원에서 오르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경기가 회복하는 구간에서 성장주보다는 경기 민감주가 상승세를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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