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폭로와 침묵하는 투수들..점점 확산되는 MLB '스티키' 스캔들

나유리 2021. 6. 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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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메이저리그(MLB)를 휘감은 특급 투수들의 '이물질' 스캔들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동시에 최근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이 화두에 오르면서, 의심을 받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한편 MLB 사무국은 지난 2개월간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과 관련한 전면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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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바라보는 게릿 콜.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파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메이저리그(MLB)를 휘감은 특급 투수들의 '이물질' 스캔들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불법 이물질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LA 에인절스 전 구단 직원 부바 호킨스가 충격적인 폭로를 했다. 구체적인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호킨스는 에인절스에서 수십년간 근무했고, 원정팀 클럽 하우스 관리 직원으로 일하던 지난해 3월 불법 이물질 제공 혐의로 해고됐다. 하지만 호킨스가 반격에 나섰다. 15일(이하 한국시각) 'LA타임즈'를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호킨스의 변호사인 다니엘 라스무센은 "배심원만이 역사가 무엇인지 알 것이다. 파인타르와 관련된 물질의 사용에 대한 공개적 논의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명백하다.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는 논의"라고 이야기했다.

호킨스는 "투수들의 불법 약물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내가 '공적인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하면서 에인절스 구단과 MLB를 상대로 명예 훼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호킨스는 동시에 지난 20년 동안 트로이 퍼시벌, 브렌든 도넬리 등 수 많은 에인절스 선수들과 게릿 콜,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져, 코리 블루버, 아담 웨인라이트 등 스타 투수들이 자신의 로진과 파인타르 합성물을 사용했다는 증거를 법정에 제출했다. 모두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을 받는 '슈퍼 스타'들이다. 동시에 최근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이 화두에 오르면서, 의심을 받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호킨스가 처음 이물질에 대해 접한 것은 1990년대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퍼시벌을 통해 배웠다고 주장했다. 어느 해 스프링캠프에서 애리조나가 워낙 건조하고 공이 미끄럽기 때문에 혼합물을 만드는 방법을 호킨스에게 알려줬고, 그가 이 물질을 향후 제조했다. 이후 투수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다. 호킨스는 이후 클루버, 슈어져, 콜, 웨인라이트 등의 선수들이 2010년 이후 직, 간접적으로 연락을 취해와 해당 물질을 공급했다고 폭로를 한 상황이다.

해당 투수들은 현재 침묵하고 있다. LA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는 해당 사실을 부인했고, 콜은 인터뷰 도중 관련 질문을 받고 당황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해 파장이 더욱 커졌다.

한편 MLB 사무국은 지난 2개월간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과 관련한 전면 조사에 나섰다. 투수들이 파인타르, 스파이더 택 등의 끈적끈적한 물질을 공에 조금씩 발라 사용하는 이유는 그립감과 공 회전수를 높이기 위해서다. 사무국은 공인구를 수집해 검사하고, 투수들의 회전수를 분석했으며 다음주까지 본격적인 단속에 나서겠다고 구단에 통보를 한 상태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이물질 사용은 지난 수년 간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규정상 명백한 금지 사항이지만, 징계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만연해있던 문제로 지적받아 왔다. 반대로 투수들은 "공인구가 지나치게 미끄럽다. 홈런 증가를 위한 사무국의 '모르쇠'가 심각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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