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실어증 연극으로 극복..황혼 재혼 의사 有"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21. 6. 15. 11: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KBS ‘아침마당’


배우 최정우가 실어증에 걸렸던 과거를 고백했다.

최정우는 15일 방송된 KBS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에 배우 박준금과 함께 출연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속아도 꿈결’에 함께 출연 중이다.

최정우는 “아버지 사업이 잘 안되서 하루아침에 다 날리고 산꼭대기로 도망갔다. 서울 한복판에서 산꼭대기에 가서 호롱 불켜고 책 보고 그러다 그렇게(실어증)됐다”고 말했다.

최정우는 고등학교 시절 실어증 치료 차원에서 시작한 연극이 자신의 평생 직업이 됐다. 그는 “나이가 좀 들었으면 괜찮은데, 10대 땐 누리고 살다가 갑자기 집에 걸어가는데 40분씩 걸리고 하니까 극복하기 힘들었다”면서 “연극이 하나씩 하나씩 나를 탈바꿈 시켰다. 30~40대에는 제 옆에 찬바람이 분다고 할 정도로 사람한테 곁을 안줬다. 연극과 연기가 사람을 정말 바꾸는 것 같다. 문제아를 이렇게 정상으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KBS ‘아침마당’


싱글로 지내고 있는 최정우는 이날 드라마 ‘속아도 꿈결’ 속 내용처럼 황혼재혼을 생각해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최정우는 “인생은 일과 사랑 두 가지밖에 더 있나”면서 “일 열심히 하고, 사랑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에게 아직도 사랑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