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 장수 비결은? "시대정신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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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이 상업영화의 틈바구니 속에서 장수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태석 신부가 아프리카 톤즈에 뿌린 사랑의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는 이야기 '울지마 톤즈'의 후속 영화로 지난해 개봉했던 '부활'은 올해 3월 재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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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영화 '부활'이 상업영화의 틈바구니 속에서 장수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태석 신부가 아프리카 톤즈에 뿌린 사랑의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는 이야기 '울지마 톤즈'의 후속 영화로 지난해 개봉했던 '부활'은 올해 3월 재개봉했다.
특히 '부활'은 수개월째 장수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장수의 배경에는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시대정신'을 던진 진중함이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일단 '부활'은 기존 상업영화의 프로모션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이태석 신부의 뜻을 전하는 게 목적이었던 만큼 꾸준한 상영회, 강연 등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해 집중도를 높였다. 그 결과 서번트 리더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전국시도 교육청에서 교육자료로 활용되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었다.
현재도 '부활'은 단체상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또 전국시도 교육청과 교육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홍보 채널을 개척해냈다.
실제로 코로나19와 각종 안타까운 이슈들로 암울했던 시기에 이런 방식으로 퍼져나간 이태석 신부의 정신은 온 국민에게 공감을 사며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도 했다.
'부활'의 감독이자 이태석 재단의 이사장인 구수환 감독은 "현 시대가 요구하는 기본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이태석 신부의 정신이 필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며 "현재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비리와 암울한 사건들을 보면 이태석 신부의 정신은 더욱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활'은 시카고 국제영화제, 밴쿠버 국제영화제, 스톡홀름 국제 영화제에 출품을 했다. 추가로 인종갈등, 인권을 주제로 하는 영화제에 계속 출품을 준비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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