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투자 이끄는 박정호 "2025년 기업가치 75조로 3배 성장"

오상헌 기자 2021. 6. 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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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기업분할로 신설하는 SKT투자회사(SKT Investment Co.)의 순자산가치를 연간 30%씩 늘려 2025년 75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박 CEO는 지난 1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애널리스트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비공개 세미나를 열어 "적극 투자와 포트폴리오 성장으로 SKT투자회사의 연간 30% 순자산가치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3년간 최대 5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투자하고 현재 26조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75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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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 만나 인적분할 후 성장·비전 공개SKT투자회사 3년간 반도체·ICT 분야 5조 투자26조 순자산가치 2025년까지 3배 성장 목표
(서울=뉴스1)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4일 오후 비대면 온택트 신년인사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2021.1.4/뉴스1

박정호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기업분할로 신설하는 SKT투자회사(SKT Investment Co.)의 순자산가치를 연간 30%씩 늘려 2025년 75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반도체·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향후 3년간 5조원을 투자해 26조원 규모인 SKT투자회사의 순자산가치를 4년 만에 3배 가량 늘리겠다는 것이다. 11번가와 지분투자 약정을 맺은 아마존 등의 해외 전략적 투자자(SI)를 핵심 자회사 주요 주주로 적극 유치하는 글로벌 초협력 구상도 다시 확인했다.

박 CEO는 지난 1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애널리스트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비공개 세미나를 열어 "적극 투자와 포트폴리오 성장으로 SKT투자회사의 연간 30% 순자산가치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3년간 최대 5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투자하고 현재 26조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75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1월까지 유무선 통신기반의 AI(인공지능) 디지털 인프라 회사인 기존 사업회사(SK텔레콤)와 반도체·ICT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SKT투자회사로 인적분할하는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마무리한다. SKT투자회사는 SK하이닉스와 원스토어, 11번가, ADT캡스, 티맵모빌리티, 웨이브, 플로 등 비통신 신사업 자회사를 거느린다. SKT투자회사의 순자산가치는 현재 26조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 SKT투자회사를 이끄는 박 CEO는 "테크(기술)와 플랫폼 영역에서 국내외 구분없이 투자하겠다"며 "SK하이닉스는 기존 메모리 사업을 확장하고 혁신 대체 기술 투자 등 반도체 산업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초기 단계의 투자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e커머스 자회사인 11번가와 관련해선 "해외 직구 시장을 장악하고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박 CEO는 특히 "해외 SI를 주주로 초청해 보드진(이사회 멤버)에 참여 시키는 형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e커머스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각각 협력하는 세계 최대 유통기업 아마존과 세계 최대 차량 공유기업 우버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박 사장은 아울러 2025년까지 원스토어(2021년 말~2022년 초), ADT캡스(2022년), 11번가·웨이브(2023년), 티맵모빌리티(2025년) 등 5개 자회사를 상장(IPO)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SKT투자회사 경영진으론 박 CEO를 비롯해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노종원 SK하이닉스 CFO, 허석준 SK텔레콤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그룹장, 송재승 SK텔레콤 코퍼레이트디벨롭먼트그룹장이 합류한다.

한편, 박 CEO는 존속회사인 SK텔레콤에 대해선 유무선 통신과 구독, 엔터프라이즈(B2B) 사업 등 전 영역에서 성장 전략을 추진해 지난해 15조원 규모의 매출을 2025년 22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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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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