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회상한 4년 전 프러포즈, 무슨 일 있었나 [종합]
[스포츠경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년 전 아내 김혜경에게 프러포즈한 과거를 회상하며 근황을 전했다.
이재명-김혜경 부부는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동상이몽2) 200회 특집 방송에 축전 영상을 보냈다. 이재명-김혜경 부부는 2017년 ‘동상이몽2’에 고정으로 출연해 일상적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 여러분 정말 반갑다. 4년 전 출연했는데 벌써 200회가 됐다고 하니 정말 축하드린다”며 말문을 연 이재명 지사는 “제가 처음 출연할 당시 제가 매우 가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보니 제 생각과는 달랐다”고 했다.
이어 “(방송 출연)이 후 실제로 많이 변했다. 집안일도 같이 하려고 노력하고 집안 내에 많은 변화를 줬다”며 “그 점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동상이몽2’ 출연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말에 이재명 지사는 “처음 아내에게 프러포즈했던 설악산에서 꽃다발을 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말 쑥스러웠다”고 했다.
이재명 지사가 언급한 부분은 2017년 9월 방송한 장면으로 당시 이재명 지사는 아내와 단둘이 여름 휴가를 보내다 설악산 오색 약수터로 향했다. 이 장소는 이재명 지사가 26년 전 김혜경씨에게 프러포즈했던 장소였다.
이재명 지사는 26년 전 그저 “같이 살자”라는 말로 아내에게 프러포즈했던 것이 미안해 이니셜이 새겨진 반지와 꽃을 준비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에 김혜경씨는 결국 눈물로 보답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적셨다.
당시 방송에서 이재명 지사는 “결혼 당시 반지를 못 해줬다. 원래 계약금을 내고 반지를 맞췄는데 워낙 살림이 어려우니 아내가 ‘부담이 되니 찾지 말자’라고 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축전 방송에서 이재명 지사는 “‘동상이몽2’가 앞으로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며 김혜경씨를 바라보며 “우리도 기회가 되면 다시 출연하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김혜경씨는 “아니다”라고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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