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성장 윤석민 '장모님 코인' 없는 홀로서기 기대감↑ [스타와치]

이해정 2021. 6. 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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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윤석민이 스포테이너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윤석민은 야구선수를 은퇴한 후 아마추어 골프 선수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하면서 스포테이너 출사표를 던졌다.

윤석민은 아내 김수현, 장모님인 김예령과 함께 출연해 단숨에 관심을 모았다.

6월 1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도 윤석민은 아내 김수현, 장모 김예령과 찰떡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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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전 야구선수 윤석민이 스포테이너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은 장모님인 배우 김예령의 조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멋진 홀로서기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석민은 전 기아타이거즈 간판 투수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우승을 견인한 인물이다. 윤석민은 야구선수를 은퇴한 후 아마추어 골프 선수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하면서 스포테이너 출사표를 던졌다.

윤석민이 예능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건 지난해 12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하면서부터였다. 윤석민은 아내 김수현, 장모님인 김예령과 함께 출연해 단숨에 관심을 모았다.

김예령이 29년 차 중견 배우인데다 최강 동안 미모로 화제성을 견인했고, 아내 김수현 역시 수려한 미모와 전문가 못지않은 요리 솜씨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두 사람 덕분에 윤석민은 재치 넘치는 남편, 싹싹한 사위 면모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스포테이너계 블루칩으로 급부상했다.

이후 SBS '집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며 예능 진출을 엿보던 윤석민은 올해 1월 연예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윤석민은 지난 3월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장모님 코인을 탔다"고 솔직한 입담을 뽐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남겼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5.3%로 시청률 동시간대 예능 1위(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6월 1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도 윤석민은 아내 김수현, 장모 김예령과 찰떡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특히 윤석민과 김예령은 '아내의 맛'부터 갈고닦아온 티키타카로 박나래로부터 "만담조 같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선을 넘나들지만 유쾌한 화법, 항상 웃고 있는 푸근한 인상, 은근히 달콤한 애처가 면모까지. 윤석민은 현재 예능 트렌드에 꼭 맞은 스포테이너다. 특히 윤석민은 선수 활동 당시 비하인드스토리를 푸는 것을 넘어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많은 스포테이너들이 운동을 하거나 운동 관련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정도의 활약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윤석민에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김예령과 예능 동반 출연이 잦다는 점이다. 초반에는 인지도가 있는 '장모님 코인'이 필살기가 되었을지 모르지만 시청자들은 윤석민의 홀로서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모의 아내', '동안 장모님' 수식어 없이도 윤석민이 입담으로 승부하는 예능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고의 투수에서 새내기 스포테이너가 된 윤석민. 이제는 최고의 예능인으로 거듭날 윤석민의 성장을 기대해본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tvN '신박한 정리')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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