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학창시절 父 대소변 받아내, 긴병에 효자 없더라"(건강한집)[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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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경실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이경실은 아버지가 생전 좋아했던 술로 인해 고혈압과 그에 따른 합병증인 뇌졸중이 왔다며 "술도 좋아하시고 담배도 많이 피우셨다. 지금도 우리 아빠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목이 멘다"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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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6월 14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이경실이 출연, 조영구와 혈관 건강을 높이는 비빔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경실은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 고등학교 1, 2, 3학년을 어머니와 내가 번갈아가면서 (아버지) 병간호를 했다. 대소변 받아낸다고 하지 않나. 고등학교 때 그런 걸 하니까, 아무리 자식이라도 긴병에 효자 없다. 대학을 서울로 올 생각이 없었는데 서울로 도망 온 거다"고 털어놨다.
이경실은 아버지가 생전 좋아했던 술로 인해 고혈압과 그에 따른 합병증인 뇌졸중이 왔다며 "술도 좋아하시고 담배도 많이 피우셨다. 지금도 우리 아빠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목이 멘다"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표했다.
이어 "내가 우리 아버지 돌아가신 다음 해에 데뷔했다. 지금 만약에 살아계신다면 우리 아빠 좋아하시는 술을 얼마나 대접 하겠나. 아빠 돌아가시고나서 다음 해에 비싼 양주를 사서 우리 아빠 산소에 다 뿌려버렸다"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건강한 집'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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