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국민 61% 접종에도 비상사태 3개월 연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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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국민 10명 중 6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칠레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국가 비상사태를 오는 9월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칠레 국민의 47.4%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칠레 보건 당국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도 18세 남성에서 45세 이상 남성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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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칠레 국민 10명 중 6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칠레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국가 비상사태를 오는 9월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칠레 국민의 47.4%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최소 1회 백신 접종률은 국민의 61.3%이다. 그런데도 현재 칠레는 코로나19 발발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관련해 파울라 다자 칠레 보건부 차관은 "기존의 6월30일까지 지속하기로 한 건강주의 조치를 석 달 뒤인 9월30일까지 연장할 것"이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을 맞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칠레 보건 당국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도 18세 남성에서 45세 이상 남성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 한 젊은 남성이 AZ 백신 접종 7일 만에 혈소판감소 증후군(TTS)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밝혔다.
또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백신 접종을 마친 45세 이하 남성에 한해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보건 당국은 발표했다. 관련해 다자 차관은 "AZ와 화이자 결합 효과를 입증하는 스페인의 연구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남미 국가들은 10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접종 완료자 대상으로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하기 위해 영주권 제도(green card)를 도입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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