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개에 물려 피 철철 "너 진짜로 세게 무는구나?"
[스포츠경향]
강형욱이 공격성 강한 개에게 물려 피를 흘렸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에 17개월 아기를 공격하는 고민견 말티푸 우디가 등장했다. 우디는 공격성과 함께 낯선 사람을 향한 끊임없는 짖음으로 걱정을 샀고 엄마 보호자는 “아기와 둘 만 잘 지내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말하며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엄마 보호자는 “아기가 걷기 시작한 후로 거실에 있던 베이비룸을 부수고 나와 우디와 아기를 분리시켜 놓기가 힘들다”면서 “인터넷을 찾아봐도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더라”면서 무려 4번이나 ‘개훌륭’에 사연을 보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우디의 공격성이 아기를 향한 질투심에서 나온 건지, 공격성을 가진 기질적 문제인지 알아보기 위해 출연진들은 두 팀으로 나눠 테스트를 진행했다. 첫 번째 이경규와 안성준의 방문에 우디는 끊임없이 짖으며 이들에게 달려들었고, 이를 막기 위한 이경규의 블로킹에도 주눅들기는 커녕 더 강한 공격성을 보였다.
강형욱 훈련사는 “보통 모르는 사람이 많으면 저렇게 짖지 않는다. 아기랑 잘 못 지내는 게 아니라, 같이 지내면 안 되는 개”라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장도연과 최도진, 이하준의 방문에도 우디는 마찬가지로 쉬지 않고 짖으며 경계 태세를 갖췄고, 강형욱 훈련사는 “작은 아기만 공격하는게 아니라 그냥 공격성이 강한 개다”라고 분석했다. 우디를 직접 만난 이하준은 “우디가 아이를 계속 주시하고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진 강형욱 훈련사의 방문에도 우디는 끊임없이 짖었고, 급기야 자신을 통제하는 강형욱 훈련사를 물기까지 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진짜로 세게 문다. 가짜로 무는 게 아니다”라면서 “아이가 물리지 않았으니 괜찮다. 앞으로 키우는 방식부터 대하는 방식 모두 바꿔야 한다. 만약 대형견이었다면 사람이 크게 다쳤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우디는 평소 소파에 자주 앉아 있었다. 강형욱 훈련사는 “소파는 집의 중심”이라면서“우디가 소파에 앉아 집안을 내려다 보는 것이다. 우디가 소파에 올라오지 못하게 밀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의 안전을 위해 간식을 통한 켄넬 훈련법도 제시했다.
우디는 다른 공간에 두었을 때 크게 저항한 적이 있었다는 보호자의 말과 달리 켄넬 훈련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이에 강 훈련사는 “변할 수는 있다”고 희망을 주며 “아기와 우디를 적극 분리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한 프로그램인 ‘개훌륭’은 매주 10시 40분에 방송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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