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숙, 어떻게 됐을까?.."바보 같은 내 모습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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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재숙이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하재숙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늘 건강하시던 울 어머님이 대상포진으로 입원하시고 내내 병원을 들락거리면서 너무 속상하고 맘아팠지만 그래도 그덕에 어머님이랑 속 깊은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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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인턴 기자 = 배우 하재숙이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하재숙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늘 건강하시던 울 어머님이 대상포진으로 입원하시고 내내 병원을 들락거리면서 너무 속상하고 맘아팠지만 그래도 그덕에 어머님이랑 속 깊은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라고 글을 올렸다.
하재숙은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맡은 마리아 역을 언급하며 "마리아가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짠해서 방송 보는 내내 눈물을 줄줄 흘리는 나에게 "울지 말고...고구마 구워줄까요?" 라고 묻는 나의 이스방이 너무 어이없었지만 덕분에 거짓말처럼 눈물이 쏙 들어 가버렸다"고 했다.
이어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용기 없고 바보 같은 내 모습에 실망하고 힘든 날이 가끔 있기도 하지만 대체로 나는 행복하다 그거면 나는 충분하다"라며 "고성댁 재숙언니 배우와 자연인 그 어디쯤 나는 나로 충분하다. 내가 제일 중요해"고 했다.
2000년 뮤지컬 '과거를 묻지 마세요'로 데뷔한 하재숙은 2016년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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