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 CEO, 에어택시 상용화 2025년으로 앞당겨

신기림 기자 2021. 6. 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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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와 한국 현대차가 '날아다니는 자동차'(flying ca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현대차의 호세 무뇨스 글로벌 운영책임자(COO) 겸 북미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주최 미래자동차 컨퍼런스의 인터뷰에서 2025년까지 에어택시를 상용화하겠다며 상용화 시점을 기존보다 3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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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부사장 "규제, 기술 장애 고려해 상용화 2030년"
현대차 로고©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와 한국 현대차가 '날아다니는 자동차'(flying ca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현대차는 이르면 2025년 에어택시를 상용화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현대와 GM이 날아다니는 비행차 개발에 진지하게 노력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대차는 헬리콥터처럼 비행하면서 승객과 화물을 이송하는 탄소배출 제로(0)의 비행차 개발의 시간표를 앞당겼다.

현대차의 호세 무뇨스 글로벌 운영책임자(COO) 겸 북미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주최 미래자동차 컨퍼런스의 인터뷰에서 2025년까지 에어택시를 상용화하겠다며 상용화 시점을 기존보다 3년 앞당겼다.

앞서 무뇨스는 미국의 주요 공항에서 에어택시 상용화를 2028년으로 잡았었다. 하지만 이번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상용화 시점을 2025년으로 당겼다. 그는 "에어택시 시장에 막대한 성장 기회가 보인다"며 기술 개발을 "매우 자신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개발중인 에어택시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에서 공항까지 한번에 5~6명을 이송하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 형태다.

GM의 파멜라 플레처 글로벌 혁신 부사장은 에어택시 개발의지를 확인하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 아마 실질적 상용화 시점은 2030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플레처 GM 부사장은 "아직 매우 초기 단계"라며 "기술은 물론 규제측면에서도 많은 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GM은 지난 1월 비행차 모델로 캐딜락 콘센트차를 선보였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도심의 비행 이동차량 시장이 2040년 1조달러, 2050년 9조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추산한다. 현대차는 동양인 최초로 미 항공우주국(나사) 최고위직에 올랐던 신재원을 2019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부 대표로 임명해 2025년까지 15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뇨스 북미 현대차 CEO는 에어택시가 사람 뿐 아니라 상업용 화물도 이송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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