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 "인플레 지속될 것"

우형준 기자 2021. 6. 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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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 급등세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당국의 낙관적 기대와 달리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 주최 원격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 이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BC방송이 전했습니다.

높은 물가상승률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려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다이먼 CEO는 진단했습니다. 

당장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현금을 비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여러분이 우리 대차대조표를 본다면 5천억달러(약 559조5천억원)의 현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더 높은 금리에서 투자할 기회를 기다리면서 점점 더 많은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금리가 올라가고 물가상승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그런 일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월가의 왕'으로 불리는 다이먼 CEO의 관측은 최근 빠른 속도로 치솟는 물가 움직임이 코로나19 사태로부터의 정상화 과정에서 촉발된 일시적인 현상이냐, 아니면 지속적인 흐름이 될 것이냐를 놓고 전문가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 연준 인사들은 최근 물가 급등세가 일시적이라고 여러차례 주장해왔습니다. 

한편, 16일 오후 공개되는 FOMC 브리핑과 연준위원들의 점도표(금리 인상시기 전망)가 향후 투자의 방향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주 안정세를 보였던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증시 마감 시간대에 1.51%를 기록, 전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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