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VNL 첫 연승, 캐나다에 풀세트 접전 승리

류한준 2021. 6. 15. 0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연경(상하이)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정지윤(현대건설)이 이틀 연속 힘을 냈다.

한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 있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VNL 4주차 세 번째 경기 캐나다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15-25 25-18 27-29 25-20 21-19)로 이겼다.

세트 후반 캐나다가 13-11로 앞선 가운데 한국은 점수를 따라 잡았고 13-14에서 박정아가 상대 공격을 가로막아 다시 한 번 듀스로 경기를 끌고 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연경(상하이)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정지윤(현대건설)이 이틀 연속 힘을 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1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 첫 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 있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VNL 4주차 세 번째 경기 캐나다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15-25 25-18 27-29 25-20 21-19)로 이겼다. 한국은 이로써 전날(14일) 세르비아전 승리(3-1 승)에 이어 연승으로 상승세를 탔고 3승 9패가 됐다.

한국은 캐나다와 승패 동률을 이뤘으나 승점9로 승점11인 캐나다에 밀려 14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이날 박정아가 팀내 가장 많은 24점, 김연경이 23점으로 제 몫을 했고 정지윤도 15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현대건설)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열린 2021 VNL 캐나다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캐나다도 키에라 반 라이크가 24점, 안드레아 미트로비치가 19점, 힐러리 호위가 18점, 에밀리 마글리오가 12점을 각각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1세트 출발이 좋지 않았다. 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리며 세트 초반부터 연속 실점했고 반면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캐나다가 손쉽게 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했다.

2세트는 1세트와 반대 흐름이 됐다. 김연경과 양효진의 공격을 앞세워 한국이 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세트를 만회해 1-1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한국은 3세트 중반 18-12까지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는가 했다. 그러나 이후 4연속 실점하면서 상대에 추격을 허용했고 듀스까지 갔다.

한국이 27-26으로 세트 포인트를 눈앞에 뒀으나 3세트는 캐나다가 차지했다. 호위와 반 라이크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해 캐나다가 29-27로 웃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열린 2021 VNL 캐나다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전날(14일) 세르비아전 3-1 승리 이후 이번 대회들어 첫 연승이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4세트 한국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점수를 쌓았다. 캐나다도 맞불을 놨고 세트 중반 15-15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 세트 후반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22-19로 리드한 상황에서 공격과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했다.

한국이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넘어갔다. 5세트는 초반 캐나다가 우위를 점했다. 6-2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한국은 추격을 시작했다. 세트 후반 캐나다가 13-11로 앞선 가운데 한국은 점수를 따라 잡았고 13-14에서 박정아가 상대 공격을 가로막아 다시 한 번 듀스로 경기를 끌고 갔다.

한국은 이번에는 웃었다.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김연경이 블로킹에 성공해 분위기를 가져왔고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오는 18일 브라질을 상대로 5주 차 첫 경기를 치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