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일기장, 이현주 왕따 부인하려다 역풍.."같이 있는 것 더러워"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의 언니가 공개한 일기장이 논란에 휘말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

[아이뉴스24 정명화 기자] 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의 친언니가 공개한 일기장이 역풍을 맞았다.

이나은 친언니 A씨는 동생의 이현주 왕따 논란 해명을 위해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A씨는 "사실이 아니기에 너무나도 거짓이였기에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 거라 간절히 믿었지만 돌아오는건 모진 핍박 뿐"이라며 "진실을 밝히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는 몰랐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A씨는 이나은의 일기장 사진을 공개하고 "당시 동생은 너무도 힘들어 했고 누군가를 왕따시킬 상황이 절대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나은 언니가 올린 일기장 뒷장에 적힌 글귀가 논란을 불러모았다. [사진=이나은 언니 A씨 인스타그램]

또 "그 사건이 일어난 후 회사 쪽은 상대방과 아무런 연락도 되질 않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는 계약해지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마저도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해자 부모가 비난을 보냈다고 한다. 저희 부모님은 연락처조차 모른다고 하신다. 하지만 부모님이 방송에 출연했기 때문에 거짓의 대가는 오롯이 저희 가족의 몫"이라 밝힌 뒤 "본인의 말이 맞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올려달라. 거짓된 말로 인해 돌아오는 비난은 저희 가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고 전했다.

A씨는 "(당시 이나은) 본인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했다"라며 "조금만 억측과 편견을 내려놔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기장 공개 후 여론은 오히려 역풍이 돼 돌아왔다. 바로 일기장 뒷장에는 "싫은 사람. 같이 있는 것만으로. 제발 내 눈 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저격하는 글 내용을 두고 대중들은 당시 멤버였던 이현주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가 추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나은을 두둔하기 위해 글을 올린 언니 A씨에 대한 학폭 폭로도 이어졌다.

A씨와 동창이라고 밝힌 B씨는 SNS 댓글을 통해 학폭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네가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야? 네 동생은 어떤 사람인지 몰라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너는 조용히 살아야지. 지금 쓴 건 새발의 피. 제발 조용히 해, 양심이 있다면"이라고 저격했다.

에이프릴 이나은의 과거 일기장이 공개됐다. [사진=이나은 친언니 인스타그램]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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