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나인뮤지스 이샘, 문현아 저격 사과 "상실감 느껴..잘 지내길"

이샘 / 사진=이샘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이샘이 문현아를 저격한 글을 게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샘은 14일 자신의 SNS에 "마음 깊은 곳에 구겨놓고 있던 걸 이번 일로 마주하게 됐다"며 "20대 초중반 시절 일만 했다 보니까 친구가 멤버들밖에 없었다. 활동을 그만두고 함께 일을 하지 않게 되니 알게 모르게 모두가 예전 같은 사이는 되지 않는다고 느끼고 혼자서 상실감 같은 걸 크게 느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처럼 느껴졌다"며 "근데 어느 순간부터 다시 친구들이 생긴 느낌이었다. 모두에게 과거가 된 상황이라고 생각했어서 함께 웃고 얘기하며 추억할 수 있었고 그래서 함께하는 상상도 해봤다. 시간이 안 될 거 같아 마음 접고 있었지만 또 마음먹기 나름일까 생각도 들고 괜한 기대심이 조금 생겼었나 보다"라고 밝혔다.

이샘은 "제가 그거 한번 한다고 해서 별다르게 얻는 건 없다. 뜨고 싶은 생각도 없다"며 "제가 함께할 수 있는 자격까지는 없었던 것 같고 비수처럼 박혔던 말이지만 인정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며칠 느끼게 된 것도 있고 받아들이니까 또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더라"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안하다. 내가 부정적인 감정을 그렇게 표출하면 안 되는 거였는데 뭔가에 눈앞이 가리워져 있었다. 잘 지내길"이라며 문현아에게 사과했다.

앞서 이샘은 나인뮤지스의 '문명특급-컴눈명 스페셜' 출연을 앞두고 "곡이 '돌스(Dolls)'로 된 거라면 얘기하는 게 맞지 않냐. 꼭 필요한 얘기는 일부러 절대 안 하던 모습에서 '사람 진짜 안 변하네' 싶었다"며 문현아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게재해 논란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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