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서 부정행위 의심받은 여고생 극단 선택

이진경 2021. 6. 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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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한 고등학생이 쪽지 시험 중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받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14일 경북교육청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 45분께 A(17) 양이 안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건 발생 후 유가족들은 "수행평가에서 A 양이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음에도 반성문을 쓰도록 강요받고 모욕적인 말을 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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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경북 안동의 한 고등학생이 쪽지 시험 중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받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14일 경북교육청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 45분께 A(17) 양이 안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건 당일 A양은 영어수업 수행평가 중 교사에게 부정행위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교무실 별도 공간에서 반성문을 썼다.

이후 2교시 수업 시작 후에도 홀로 교무실에서 반성문을 쓴 A양은 인근 아파트로 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사건 발생 후 유가족들은 "수행평가에서 A 양이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음에도 반성문을 쓰도록 강요받고 모욕적인 말을 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수업 시간 중 외출증 없이 외부에 나갔음에도 학교에서는 아무런 제지가 없었다"며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대책반을 꾸려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경찰도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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