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정리' 윤석민 집, 환골탈태..장모 김예령 '울컥'

[서울=뉴시스] 윤석민의 180도 달라진 집. (사진 = tvN '신박한 정리' 캡처) 2021.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성유민 인턴 기자 = 윤석민, 김수현, 김예령 가족이 '신박한 정리'를 통해 달라진 집을 마주했다.

1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는 국가대표 야구 금메달리스트 윤석민과 그의 아내 김수현, 윤석민의 장모이자 배우 김예령이 등장했다.

윤석민·김수현 부부는 6세 여준, 4세 여찬 두 아들을 두고 있었고 김예령은 "전 여기서 5분 거리에 살고 있다. 일주일에 3~4번 정도 와서 육아를 도와준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광주에 있던 집은 (방이) 4개였는데 지금은 방이 3개다. 방이 줄어들면서 방의 용도가 불분명해지고 옷들도 중구난방이 됐다. 아내가 깔끔한 편인데 너무 정리가 안 된다. 이사 와서 제 옷이 안 보인다. 이사온 지 6개월 되는데, 아내가 내조, 살림, 육아를 하는데 제가 작은 사업을 시작해서 아내는 정리할 시간조차 없다"고 토로했다.

부부의 집은 넓지만 정리가 안 돼 복잡한 상황이었다. 윤석민의 방에 김수현의 옷이 있고 안방에 윤석민의 옷이 있었다. 동선을 고려하지 않은 이삿짐들이 그대로 있는 게 문제였다.

윤석민은 "저를 위해서도 아내를 위해서라도 큰 방을 포기하겠다"고 했고 김수현은 "아쉬운 마음인 줄 알았는데 후련하다"고 미소 지었다. 김예령도 "너무 기대된다. 신박하게 정리될 걸 상상만 해도 즐겁고 행복하다"며 웃음 지었다.

얼마 뒤 이들은 박나래와 함께 정리된 집을 찾았다. 현관 입구에 쌓여져 있던 물건들이 싹 치워졌고 거실은 몰라보게 넓어졌다. 김예령은 닭살 돋는다고 놀라워했고 윤석민과 김수현도 마찬가지였다.

'노히트노런' 거실에 이어 '구원투수' 주방도 완전 화사해졌다. 애매하게 사용하던 화분 공간은 아트 공간이 됐고 수납장은 완벽하게 정리됐다. 뜻밖의 수납 공간까지 보너스 선물이었다. 윤석민은 "제가 아내의 구원투수가 되겠다. 잘한다. 설거지도 하겠다"고 자신했다.

온 가족의 드레스룸으로 사용됐던 방은 윤석민의 방으로 탈바꿈했다. 그는 "이제야 야구선수 방 같네"라며 "이제 자다가 창문을 열고 에어컨 바람을 그대로 쐴 수 있따. 내 공간이다"고 말했다.

'스트라이크' 안방은 김수현과 두 아들이 자는 침실로 말끔해졌다. 아이들의 옷장이 자리해 깔끔함을 더했고 히든 드레스룸에 김수현의 옷이 모두 옮겨져 있었다. 김수현, 윤석민, 김예령 모두가 만족한 정리였다.

끝으로 가장 문제였던 작은 방이 '스카우트'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다. 이는 김수현의 작업실로 정리된 것. 김예령은 딸을 위한 공간을 보며 눈물을 글썽거렸고 "소름 돋아서 닭이 될 정도다. 너무 감동 받았다. 너무나 행복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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