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료 게레로 주니어, ML 올스타 중간투표 선두..ML도 야구인 2세 '강세'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21. 6. 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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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지난 12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6회 지명타자로 나와 투런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34)의 동료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이하 블게주)가 MLB 올스타 투표 주간집계 1위에 올랐다.

블게주는 15일 MLB 사무국이 공개한 1차 투표 중간집계에서 85만 7956표를 얻어,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리그 전체 최다득표다. 토론토는 2루수 부문에서도 마커스 시미엔이 1위를 달리고 있다.

블게주는 메이저리그 통산 449홈런으로 올스타에도 9회 선정된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다. 블게주는 지난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올스타전에 뽑힐 정도의 성적은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을 앞두고 체중감량에 성공하며 타율(0.344)과 홈런(21개), 타점(55점) 부문까지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홈런과 타점의 경우에는 MLB 전체 선두이기도 하다.

블게주의 선전과 더불어 야구인 2세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각각 내셔널리그 외야수와 유격수 부문에서 중간집계 1위에 올랐다.

올시즌 투·타 겸업을 재개한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도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가장 많은 52만 6608표를 받았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됐던 MLB의 올스타전은 올해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 다음달 14일 열린다. 1차 투표에서 포지션별 상위 3위(외야수의 경우 9위)까지의 선수들이 2차 투표에 오른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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