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인플레 계속 무시하면 비트코인-금-원자재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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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헤지펀드매니저 폴 튜터 존스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했다.
존스는 14일(현지시간) CNBC방송의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 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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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결정 이틀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박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억만장자 헤지펀드매니저 폴 튜터 존스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했다.
존스는 14일(현지시간) CNBC방송의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 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이를 계속해서 일시적 인플레이션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는 압박이다.
그는 방송에서 "FOMC가 매우 현실화한 (인플레) 수치를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무시한다면 모든 인플레 거래에 올인하는 것을 암묵적으로 허용하는 '그린라이트'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연준이 '우리는 (회복을 향한) 길 위에 있고 모든 것이 좋다'고 말한다면 존스는 인플레 거래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도 원자재, 암호화폐, 금을 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존스는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 다각화', '재산 저장수단'이라는 관점에서 선호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자산배분과 관련해 "금 5%, 비트코인 5%, 현금 5%, 원자재 5% 비중으로 원한다"면서도 "연준이 이번 FOMC에서 무엇을 할지 보기 전까지 나머지 80% 비중은 어디에 둬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16일 FOMC의 어조가 비둘기적(완화적)에서 매파적(긴축적)으로 바뀐다면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존스는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정책) 방향을 수정하면 긴축 발작이 일어날 것"이라며 "채권시장에 매도세가 불고 주식도 조정을 겪을 것이다. 그렇다고 완전히 끝났다는 의미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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