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나인뮤지스 이샘, 멤버 저격 사과 "친구가 멤버들뿐..감정 표출 미안"

고승아 기자 2021. 6. 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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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나인뮤지스 전 멤버 이샘이 특정 멤버를 저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샘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20대 초중반 시절에 일만 했다 보니까 친구가 멤버들밖에 없었다"라며 "활동을 그만두고 함께 일을 하지 않게 되니 알게 모르게 모두가 예전 같은 사이는 되지 않는구나 느끼고 혼자서 어떤 상실감 같은 걸 크게 느꼈던 것 같다, 친구들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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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샘 SNS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나인뮤지스 전 멤버 이샘이 특정 멤버를 저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샘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20대 초중반 시절에 일만 했다 보니까 친구가 멤버들밖에 없었다"라며 "활동을 그만두고 함께 일을 하지 않게 되니 알게 모르게 모두가 예전 같은 사이는 되지 않는구나 느끼고 혼자서 어떤 상실감 같은 걸 크게 느꼈던 것 같다, 친구들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정말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세상에 홀로 남은 것처럼 느꼈다, 나름 혼자만의 우울감이 저를 집어삼켰던 시기라 더 혼자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며 "왜 그랬는지 그땐 아직 활동 중인 멤버들이 있으니까 제가 팬들과 따로 소통을 하거나 하면 안 될 걸로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더더욱 드러나지 않고 몇 년간 팬들 챙기지도 않은 사람이 되어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이샘은 "이젠 모두에게 과거가 된 상황이라 생각했어서 저도 이것저것 따질 거 없이 함께 웃고 얘기하며 추억할 수 있었고 그래서 함께 하는 상상도 해봤던 거고, 시간이 안될 거 같아 마음 접고 있었지만 또 맘먹기 나름일까 생각도 들고 괜한 기대심이 조금 생겼었나 보다"며 "여러분, 제가 그거 한 번 한다고 해서 별다르게 얻는 거는 없다, 뜨고 싶고 뭐하고 그런 생각은 어릴 때나 했지, 이젠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요 며칠 느끼게 된 것도 있고, 받아들이니 또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더라, 피로하셨을 텐데 미안하다"고 한 뒤, "그리고 미안하다. 내가 부정적인 감정을 그렇게 표출하면 안 되는 거였다, 잘 지내길. TO. 문"이라고 덧붙이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샘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SBS '문명특급'의 '컴눈명' 스페셜에서 나인뮤지스가 무대에 오른 것을 언급하며 "처음에 곡 결정 안 했을 때 경리한테 관련 얘기만 듣고 같이 기뻐했고 응원하는 마음이었다, 근데 곡이 '돌스'로 된 거라면 얘기하는 게 맞지 않냐"며 "꼭 필요한 얘기는 일부러 절대 안하던 모습에서 사람 진짜 안 변했네 싶었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특정 멤버를 저격하는 듯한 내용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이샘은 지난 2014년 나인뮤지스에서 탈퇴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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