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소년소녀들만? 어른도 성장한다[TV와치]

이민지 2021. 6. 15.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켓소년단' 소년소녀들의 성장기가 시청자들의 따뜻한 미소를 유발하는 가운데 어른들의 성장기도 뭉클함을 선사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드라마다.

소년소녀들의 성장기는 늘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곤 한다.

'라켓소년단'은 동시에 어른들의 성장도 보여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

'라켓소년단' 소년소녀들의 성장기가 시청자들의 따뜻한 미소를 유발하는 가운데 어른들의 성장기도 뭉클함을 선사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드라마다. 따뜻한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시트콤 같은 재미가 어우러진 무공해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다.

'라켓소년단' 중심에는 윤해강(탕준상 분), 방윤담(손상연 분), 나우찬(최현욱 분), 이용태(김강훈 분), 한세윤(이재인 분), 이한솔(이지원 분) 등 소년소녀들이 있다. 이들은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과 성장, 친구와의 우정, 설레는 첫사랑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내며 드라마의 매력을 살리고 있다.

청소년, 스포츠 소재 드라마인 만큼 이들의 성장은 드라마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소년소녀들의 성장기는 늘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곤 한다.

'라켓소년단'은 동시에 어른들의 성장도 보여준다. 많은 스포츠 만화에서 감독과 코치는 '진짜 어른'으로 등장해 소년소녀들의 성장을 돕는다. 완성형 인간인 어른들에게 때론 조언을 듣고, 때론 혼나면서 성장하는 소년 소녀들의 모습이 익숙하다. 이런 극에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자극을 주기도, 때론 묵묵히 지켜봐주기도 하며 결국 가장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끈다.

'라켓소년단' 윤현종(김상경 분)은 조금 결을 달리 한다. 라영자(오나라 분), 배감독(신정근 분)이 진짜 어른 역할을 맡아 카리스마와 묵직함으로 소년소녀들의 성장을 이끈다면 윤현종은 아이들 보다 더 철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실수하기도 하며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드라마는 코치 윤현종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윤현종은 친구 빚보증 때문에 어려워진 집안 살림에 해남서중 배드민턴부 코치로 땅끝마을 해남으로 내려온 인물이다. 생활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시골학교 코치를 맡은 그는 악의는 없지만 철딱서니도 없다. 아이들을 제대로 코칭하기 보다 월급과 보너스에 더 관심을 보이고 대회 전날 고주망태가 될 정도로 술을 마셔 결국 아이들의 발목까지 잡았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빌런 없는 드라마에서 유일한 빌런이라는 평을 받았을 정도.

6월 14일 방송된 5회에서 윤현종은 코치로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복식조가 된 윤해강, 방윤담이 에이스 자리를 두고 갈등하는 모습에 안절부절 못하며 또다시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는가 싶더니 홀로 분석하고 공부하며 밤을 지새는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내내 해남서중 에이스로 팀을 이끈 방윤담이 상처 받을까 고민하며 미워할 수 없는 선한 속내를 보였다.

생활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맡게 된 코치직이지만 진심으로 배드민턴을 대하는 아이들을 보며 점차 변해가는 성장형 코치의 모습이 기대되는 대목이다.(사진=SBS)

뉴스엔 이민지 oi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