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연습 현장 미리 보니

장병호 2021. 6. 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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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2일 개막을 앞둔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의 연습 현장 사진을 15일 공개했다.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선보이는 실험적 작품을 위한 기획 시리즈 프로그램 '컨템포러리S' 세 번째 작품이다.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는 오는 22일부터 7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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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음악상' 수상 파스칼 키냐르 희곡 원작
정동환·김소진·이경미,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
60개 스피커 이용 '소리'에 초점..22일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2일 개막을 앞둔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의 연습 현장 사진을 15일 공개했다.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시미즈 역의 배우 정동환(오른쪽), 시미언의 아내와 딸 1인 2역을 맡은 배우 이경미가 주요 장면을 연습하고 있다(사진=세종문화회관).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선보이는 실험적 작품을 위한 기획 시리즈 프로그램 ‘컨템포러리S’ 세 번째 작품이다. ‘책과 음악상’을 수상한 파스칼 키냐르의 동명 희곡을 세계 최초로 무대화한다.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은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해 섬세하고 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세 배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죽은 아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으로 가득찬 시미언 역의 정동환은 표정만으로 압도적인 감정의 깊이를 드러낸다. 서사를 이끌어가는 내레이터 역 김소진의 섬세하고 세밀한 연기와, 시미언의 전부인 아내와 그 딸로 1인 2역을 표현하는 이경미의 모습을 담아 무대 위 세 배우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내레이터 역의 배우 김소진이 주요 장면을 연습하고 있다(사진=세종문화회관).
작품은 새들의 노랫소리를 기보한 최초의 음악가 시미언 피즈 체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국 뉴욕주 제너시오의 성공회 사제였던 시미언은 죽은 아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승화시키고자 아내가 아끼던 정원을 가꾸며 자연의 소리를 음악의 영역으로 확장시켰다.

시미언이 기보한 ‘야생 숲의 노트’는 후대에 드로브작, 올리비에 메시앙 등 많은 음악가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번 공연 또한 ‘소리’에 초점을 맞춰 피아노,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4중주 라이브와 60여대의 스피커를 통해 구현한 음악으로 다양한 소리의 레이어를 표현할 예정이다.

황정은 작가, 오경택 연출, 이진욱 작곡가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티켓 가격 4만~6만원. 인터파크, 예스24 등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는 오는 22일부터 7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시미언 역의 배우 정동환(왼쪽)과 내레이터 역의 배우 김소진이 주요 장면을 연습하고 있다(사진=세종문화회관).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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