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에이스 비버, 부상자 명단 안 가려 버텼지만 결국
14일 시애틀전서 구속 저하..어깨 견갑근 부상
프랑코나 감독, 비버 건강한 커리어 위해 설득
[스포츠경향]
클리블랜드 에이스 쉐인 비버가 어깨 견갑근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소 2주 동안은 공을 만지지 않은 채 쉬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클리블랜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15일 경기를 앞두고 비버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비버는 지난 14일 시애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포심 구속이 떨어지고 주무기 커브가 제대로 말을 듣지 않는 등 이전과 다른 투구 내용을 보였다.
5월 한 달 기대에 못 미쳤던 비버는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 1.80을 기록하는 등 다시 반등하는 흐름이었는데 이번에는 어깨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프랑코나 감독은 “비버가 부상자 명단에 가길 싫어했다. 그게 팀원으로서의 태도라고 본다. 하지만 비버에게 ‘우리는 건강하게 오래 야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설득했다”고 전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전문가들의 여러 의견과 정보를 최대한 많이 모아서 비버의 회복을 도우려 한다”고 덧붙였다.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5.5경기 뒤진 2위다. 워낙 승률 높은 팀들이 많기 때문에 34승28패를 기록하면서도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1.5경기 차 뒤져 있는 상태다. 에이스 비버의 이탈은 가을야구를 향한 순위 싸움을 조금 더 어렵게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이미 선발 투수 플리색이 셔츠를 벗다가 엄지를 다치는 바람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등 기존 구성한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진 상황이다.
비버는 올시즌 7승4패, 평균자책 3.28을 기록 중이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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