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계세요" 라더니..前 B.A.P 힘찬, 극단적 선택 시도[종합]

김현록 기자 2021. 6. 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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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A.P 전 멤버 힘찬(김힘찬, 31)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가까스로 생명을 구했다.

강제추행,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힘찬은 13일 자신의 SNS에 사과글을 게재했다.

힘찬은 13일 "말을 뒤늦게 꺼내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늦게나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했던 모든 행동들에 대하여 믿어주시고, 기다려 주셨던 분들께 먼저 이렇게나마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장문의 사과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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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찬.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그룹 B.A.P 전 멤버 힘찬(김힘찬, 31)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가까스로 생명을 구했다.

강제추행,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힘찬은 13일 자신의 SNS에 사과글을 게재했다. 이후 그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지인과 어머니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힘찬은 13일 "말을 뒤늦게 꺼내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늦게나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했던 모든 행동들에 대하여 믿어주시고, 기다려 주셨던 분들께 먼저 이렇게나마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장문의 사과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늦게 말을 꺼낸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쏟아지는 기사와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있기에 말을 아끼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건들에 대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합니다. 또한 저의 불찰과 실수에 대하여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모든 부분 죄송하고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태까지 믿어주신 분들에 대한 보답을 이렇게까지밖에 못하는 저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한 글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지인들이 급히 연락을 했고, 어머니의 발빠른 대처로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2012년 6인조 보이그룹 B.A.P로 데뷔한 힘찬은 2018년 7월 24일 경기 남양주시의 한 펜션에 함께 놀러간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성을 줄곧 자신의 의사와 반해 성추행이 이뤄졌다고 주장했고, 힘찬은 "서로 호감이 있었다"며 성추행이 아니라 묵시적 동의가 있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힘찬에게 징역 10개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 등의 선고를 내렸다.

힘찬은 항소했으며 재판 도중인 지난해 10월 새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직후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이 적발돼 또다시 불구속 입건되며 논란을 빚었고 이후 자숙해 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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