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MIL 압박 수비에 쩔쩔매는 BKN..설상가상 어빙도 부상

최설 2021. 6. 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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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이 위기에 봉착했다.

브루클린의 케빈 듀란트는 상대 PJ 터커와 크리스 미들턴이 번갈아 가며 펼치는 강한 맨투맨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브루클린의 주득점원인 듀란트와 어빙을 제대로 괴롭힌 밀워키는 이들의 야투 성공률을 각각 55.8%→37.7%, 46.5%→42.4%로 대폭 하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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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브루클린이 위기에 봉착했다. 밀워키를 상대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 4차전에서 밀워키 벅스에 96-10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2연승 뒤 내리 2연패를 당한 브루클린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다시 홈으로 향하게 됐다.


이날 브루클린은 후반에 들어서 무기력했다. 2쿼터에 쓰러진 카이리 어빙(발목)의 빈자리가 커지면서 상대가 들고나온 피지컬한 수비 전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브루클린의 케빈 듀란트는 상대 PJ 터커와 크리스 미들턴이 번갈아 가며 펼치는 강한 맨투맨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비록 28득점(13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렸지만, 25개 야투 시도 중 9개만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36%(3점슛 1/8, 12.5%)에 불과했다. 또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가장 많은 5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홈에서 치른 3차전부터 정신 무장을 달리했다. 지난 1, 2차전 평균 20점이 넘는 득실 차로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긴 밀워키는 이후 경기에서는 신경전도 마다하지 않는 전투적인 수비 자세로 나섰다.
 

그 결과 눈부신 효과를 보았다. 브루클린의 주득점원인 듀란트와 어빙을 제대로 괴롭힌 밀워키는 이들의 야투 성공률을 각각 55.8%→37.7%, 46.5%→42.4%로 대폭 하락시켰다. 

 

브루클린은 이러한 스코어러 선수들의 부진 속에 전체 득점이 완전히 추락했다(1,2차전 브루클린 평균 득점 120점, 3,4차전 89.5점).


브루클린 스티브 내쉬 감독도 이 점을 꼬집었다. 그는 “플레이오프이기 때문에 이에 적응하고 대응했어야 했다”라며 “특히 상대 (PJ) 터커의 수비가 매우 피지컬했다. 그는 우리를 힘들게 만들었다. 한편으로는 농구가 아닌 그 경계선 밖에 접촉이라고도 생각이 들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그의 역할이었다”라고 아쉬워 했다.

반면 밀워키의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해야만 했다. 많은 선수들의 슛 기회를 제공해줬다. 터커의 양쪽 코트 위 활약이 대단했다”라며 자신의 선수를 치켜세웠다.

브루클린은 여전히 제임스 하든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빙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발목은 음성으로 판정되었지만, 경기력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또 하든의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내쉬 감독의 생각이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브루클린이 과연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두 팀의 운명을 건 5차전은 오는 16일 9시 30분에 팁오프한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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