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멀푸봄' 박지훈, 퉁명스러운 배인혁에 집착 "나 괜찮은 놈"[종합]

이예슬 2021. 6. 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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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 박지훈이 자신에게 관심 없는 배인혁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며 집착했다.

14일 밤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 연출 김정현)에서는 여준(박지훈)과 남수현(배인혁), 두 사람이 끊임없이 부딪치며 갈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남수현은 자신을 바라보는 여준에게 "신입생들 사고치면 조장도 책임져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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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예슬 기자]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 박지훈이 자신에게 관심 없는 배인혁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며 집착했다.

14일 밤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 연출 김정현)에서는 여준(박지훈)과 남수현(배인혁), 두 사람이 끊임없이 부딪치며 갈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여준과 배인혁은 첫 만남부터 삐걱거렸다. 여준은 강의실에서 자고 있는 선배 남수현을 깨우다가 신발에 커피를 엎질렀다. 박지훈은 강의 후 “죄송했다”고 사과하며 “세탁부터 해야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남수현은 냉정하게 “됐다”며 떠났고 여준은 “제가 안 괜찮아서요. 너무 죄송하잖아요”라고 말했다. 남수현은  세탁비 만 원, 가고 오고 시간 기회 비용  4만, 새 신발 5만원”이라며 “십”이라고 말했다. 이에 여준은 지갑에서 10만원을 꺼내 건넸다. 남수현은 “진짜 돈이 나오네”라며 “명일대 ATM답다” 말하며 냉정하게 자리를 떠났다.

얼마 후  여준과 배인혁은 편의점에서 다시 만났다. 여준은 ”아는 척 좀 해주시지”라며  골드 카드를 내밀었고 남수현은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다. 여준은 “되게 꼭꼭 잘 씹으신다. 사람 말을”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이어 “선배님들이랑 같이 2차 가는데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내가 갈 것 같냐”는 남수현의 말에  “술자리 온 기회비용, 술값 제가 다 쏠 거니까 걱정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님하고 친해지고 싶어서 그래요. 알고 보면 저 괜찮은 놈이거든요”라고 말했다.

남수현은 “괜찮은 놈으로 보이고 싶은 건 아니고”라며 “얼른 가봐, 다들 네 골드카드 기다릴텐데” 단호하게 거절했다. 여준은 술에 취한 선배들을 모두 보내고 택시를 탔다. 명일대 후문으로 가자는 말에 택시 기사는 “단거리는 좀 곤란하다”고 거절의 의사를 표했고 이에 여준은 택시기사에게 “3배 드리겠다” 말했다.

여준은 신입생들과 떠난 새터에서  술을 같이 마시던 고상태(윤정훈 분)과 다퉜다. 술에 취한 고상태는 여준에게 주먹을 날렸고 여준은 과거 폭력을 당했던 기억에 사로잡히며 괴워했다.

새터 조장으로 따라왔던 남수현은 폭력을 행사하는 고상태를 보고 달려와 제압했다. 남수현은 자신을 바라보는 여준에게 “신입생들 사고치면 조장도 책임져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여준은 “나 걱정해주는 줄 알고 살짝 감동할 뻔 했다”며 자리를 떠났다.

남수현과 여준은 휴강인 강의실 앞에서 마주쳤고 두 사람의 갈등이 폭발했다. 여준은 "새터 때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남수현은 “호의가 익숙한 건 알겠는데 그쪽 도와준 거 아니다. 자의식 과잉”이라고 말했다.

여준은 “다 안 다는 그 눈빛, 재수없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인생이 불쌍해서 선배 대접좀 해주려고 했더니 같잖아서 못 봐주겠다”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남수현은 “그게 낫네. 말간 가면쓰고 실실 웃는 것 보다”라고 받아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경영학과 3학년으로 등장한 김소빈 (강민아 분)은 좋은 룸메이트를 만나기 위해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모든 신들께 비나이다. 부디 착하고 성실하고 배려심이 깊으며 너무 과묵하지 않되 그렇다고 수다스럽지 않은 룸메를 보내주시옵소서.

또한 깔끔한 건 좋지만 결벽증은 절대 아니되옵니다. 아, 마지막으로 부탁드릴 것은 지나친 미모는 화합을 깨뜨리니 부디 저보다 조금만 더 예쁜 친구를 보내주시옵서”라고 소원을 빌었다.

룸메이트로는 김소빈이 원했던 이미지와 정 반대되는 디자인과 2학년 공미주(우다비 분)가 배정됐다. 공미주는 기숙사에 들어오자마자 “22살이냐”고 물으며 “동갑이니 말 놓자”고 쿨하게 말했다. 김소빈은 산더미 같은 공미주의 짐을 함께 옮겨주다가 못견디겠다는 듯 소리를 질러 웃음을 안겼다.

/ys24@osen.co.kr

[사진]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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