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주연 '멀리서 보면 푸른 봄', 2%대 시청률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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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2%대 시청률로 출발선을 끊었다.
14일 밤 9시 30분 KBS2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첫방송됐다.
이날 방송된 1회에서는 주변인과의 관계 속에서 철저히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새내기 대학생 여준(박지훈) 학과 선배인 김소빈(강민아), 남수현(배인혁)과 심상치 않은 인연을 맺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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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9시 30분 KBS2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첫방송됐다. 이날 방송된 1회에서는 주변인과의 관계 속에서 철저히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새내기 대학생 여준(박지훈) 학과 선배인 김소빈(강민아), 남수현(배인혁)과 심상치 않은 인연을 맺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소빈은 스펙을 쌓기 위해 교수 자료정리 아르바이트가 꼭 필요했고, 그 자리를 양보받기 위해 여준과 친해지기로 마음먹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새터’(새내기배움터)의 고학년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그는 그곳에서 과거 조별과제를 함께 했던 복학생 남수현과 다시 만났다. 대화를 통해 오래전의 오해를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삐걱대며 불협화음을 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밝고 유쾌해 보이기만 하던 명일대 경영학과 공식 ‘인싸’ 여준의 어두운 내면도 조금씩 드러났다. 늘 장난기 많던 여준은 형 여준완(나인우)이 같은 학교 전임 교수로 근무하게 됐다는 말에 몹시 놀라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부족함 없이 완벽해 보이는 그의 이면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지 향후 펼쳐질 성장 서사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1회 말미에는 여준과 김소빈, 남수현이 한자리에 모이며 흥미로운 관계 변화를 암시했다. 여준은 자신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남수현에게 “인생이 불쌍해서 선배 대접 좀 해주려고 했더니”라고 싸늘한 말과 함께 본색을 드러냈다. 남수현은 당황한 기색 없이 “그게 낫네. 말간 가면 쓰고 실실 웃는 것보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때 나타난 김소빈이 두 사람의 대치 상황을 목격해 앞으로 세 청춘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에 대한 흥미를 자극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방송된 1회 1, 2부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각각 2.6%, 2.3%를 기록했다. 전작 ‘오월의 청춘’은 5.6%의 시청률로 막을 내린 바 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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