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EU 정상들과 회동.."코로나, 기후변화, 무역 등 논의"

황민규 기자 2021. 6. 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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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주요 기구 수장들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EU-미국 정상회의를 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를 비롯해 기후변화, 투자, 무역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유럽 동맹국 정상들을 만난 데 이어 이날은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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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주요 기구 수장들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EU-미국 정상회의를 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를 비롯해 기후변화, 투자, 무역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유럽 동맹국 정상들을 만난 데 이어 이날은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동한다.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변화 문제, 무역과 투자, 기술, 외교 등을 논의한 뒤 공동 성명을 낼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본부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왼쪽)을 비롯한 회원국 지도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앞서 블룸버그 통신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양자가 주요 수출품에 경쟁적으로 부과한 관세를 철회하고 동맹 강화를 확인하는 합의에 서명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는 EU가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다며 2019년 75억 달러 상당의 EU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으며 EU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40억 달러 규모 보복관세로 맞섰다. 보복관세 부과는 지난 3월 4개월간 유예된 상태다.

블룸버그 통신은 EU-미국 정상회의 합의문 초안을 입수했다면서 미국과 EU는 12월 1일 이전에 철강 및 알루미늄과 관련한 관세도 없애는 방향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EU 정상들은 또한 양쪽 지역에서 반도체 공급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십도 발표할 것이며, 초안에는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추가 조사 지지도 포함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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