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났다" 손잡은 SKT..통신3사, 5G 콘텐츠 '메타버스' 투자 러시

박정양 기자 2021. 6. 1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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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들이 5G 시대 핵심 산업으로 부상한 '메타버스' 기술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 협력으로 인해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버추얼밋업(Virtual-Meetup)과 점프AR(증강현실)·점프스튜디오 등과 비브스튜디오스의 3D 영상 제작 기술을 결합해 본격적인 메타버스 서비스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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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비브스튜디오스와 사업 협력 및 지분 투자 체결
LGU+,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VR기반 온라인 전시관'
MBC VR 휴먼다큐 '너를 만났다'(캡처)© 뉴스1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국내 이동통신 3사들이 5G 시대 핵심 산업으로 부상한 '메타버스' 기술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단어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5G 이후 킬러 콘텐츠가 마땅히 없었던 통신업계에 메타버스 기술이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은 '너를 만났다' 제작으로 유명해진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스튜디오 '비브스튜디오스'와 사업 협력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직 상장을 하지 않은 회사라 투자 금액과 교환 지분 규모는 비공개다.

비브스튜디오스는 3D 영상 제작 전문 스튜디오로 VR(가상현실) 영화 '볼트' 시리즈를 비롯 다수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며 주목받은 곳이다. 특히 지난해 제작해 선보인 VR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투자 협력으로 인해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버추얼밋업(Virtual-Meetup)과 점프AR(증강현실)·점프스튜디오 등과 비브스튜디오스의 3D 영상 제작 기술을 결합해 본격적인 메타버스 서비스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5G 시대 대중의 혼합현실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K팝 메타벅스 프로젝트'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를 협업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점프 스튜디오에서 볼류메트릭 캡쳐 기술로 촬영한 스테이시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제공중이다.

메타버스 공간을 배경으로 촬영한 스테이씨의 신곡 'ASAP' 뮤직비디오는 원더케이(1theK)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은 SKT 점프 버츄얼밋업 내 메타버스 공간을 배경으로 제작된 스테이씨의 ‘ASAP(에이셉)’ 뮤직비디오 장면. (SK텔레콤 제공) 뉴스1

LG유플러스는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아티스트의 다양한 콘텐츠를 가상공간에 꾸리는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전시관'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동통신사와 엔터테인먼트사가 손잡고 VR기반 온라인 전시관을 선보이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신규 앨범을 발표하는 SM의 대표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VR 온라인 전시관을 15일 공개한다. 총 6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관은 엑소(EXO) 앨범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앨범 촬영 현장, 미공개 콘텐츠 등을 선보여 생동감을 더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2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AR글래스인 'U+리얼글래스'를 통해 증강현실에서 아바타 회의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KT는 지난 2일 메타버스 원팀을 결성했다. 메타버스 원팀은 KT를 비롯 VR과 AR, MR 관련 사업을 하는 딜루션, 버넥트, 코아소프트, 위지윅스튜디오, 스마일게이트스토브를 비롯한 9개 기업과 국내 VR 및 AR 기업들의 연합체인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메타버스 기술을 발전시키고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메타버스 기술은 고객들이 그동안 누려보지 못했던 차별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갖고 있으면 다양한 산업과 협력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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