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지진희 "3번째 만난 김현주, 살아남아 존경스럽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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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가 3번이나 연기 호흡을 맞춘 김현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주연 배우 지진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진희는 SBS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2004년), SBS '애인있어요'(2015)에 이어 '언더커버'까지 김현주와 세 번째로 만나 이번에도 탁월한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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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지진희가 3번이나 연기 호흡을 맞춘 김현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주연 배우 지진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2일 종영된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지막 회에서 한정현(지진희 분)과 최연수(김현주 분)는 임형락(허준호 분)과 최후의 승부를 벌였다. 태블릿 PC를 손에 넣은 두 사람은 임형락의 악행을 처단했고, 한정현은 오랜 세월 숨겨온 거짓의 대가를 치르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치열한 사투를 벌인 한정현과 최연수는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위기 속에서 가족과 신념을 지켜내며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또 전국 시청률 5.2%, 수도권 6.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해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지진희는 SBS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2004년), SBS '애인있어요'(2015)에 이어 '언더커버'까지 김현주와 세 번째로 만나 이번에도 탁월한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언더커버'와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를 마무리한 지진희는 올 하반기 첫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을 준비하는 등 하반기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현주와 무려 세 번이나 상대역으로 작업한 지진희는 "아무리 배우끼리 친해도 연기적으로 얘기하는 게 쉽지 않지만 현주 씨와 나는 그런 얘기를 쉽게 할 수 있다"며 "그 덕분에 현장에서 짧은 시간 안에 서로의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데, 그건 둘이 잘 아니까 스스럼없이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 부분은 너무 편하다"고 밝혔다.
이어 "또 하나 '언더커버'를 하기 전 걱정했던 부분은 '3번을 만나도 되는 건가?' 싶었다. 사실 한 배우와 그 정도로 만날 수 없고, 불가능에 가깝다. '너무 고착화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우리는 멜로로 붙는 신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이 정도까진 괜찮겠다' 싶더라"며 "역시나 언제나 늘 그랬지만 현주 씨는 너무너무 잘해주셨고, 배울 점도 많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선 큰 도움을 받았고 생각한다"며 극찬했다.
"활동을 오래하다가 같은 배우와 다시 재회하면 뿌듯할 것 같다"는 말에 지진희는 "맞다. 요즘 시대에는 뭐든지 길게 가는 게 없다. 짧게 짧게 끊어지고, 특히 배우들은 결혼하면 또 달라지더라. 그런 점에서 옛 동료들과의 작업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과거 동료들을 만나면 예전에 같이 전쟁터에 나갔던 사람들 같다.(웃음) 지금 현장과 비교하면 20년 전은 살벌했다. 거기서 버티고 버틴 사람들만 남은 것"이라며 "결국에는 착한 애들만 살아남는 것 같다. 그런 상황을 알아서 애틋한 마음도 아는 것이기 때문에 살아남는 건 한편으론 존경스럽다"고 했다.
'언더커버'를 통해 선배 허준호와 더욱 가까워진 지진희는 "'60일, 지정생존자' 이후 두 번째 만났는데, 너무 잘 맞았다. 비록 자주 만나는 장면은 없었지만, 워낙 연기를 잘 하시는 선배님이라서 믿어 의심치 않았다. 가끔 연락 드려서 골프를 함께 쳤는데, 둘이 그걸로 스트레스를 풀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 hsjssu@osen.co.kr
[사진] 이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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