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지진희 "액션 90% 소화, 부상으로 새끼 손가락 안 붙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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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진희가 '언더커버' 속 액션신에 대해 "90% 이상을 직접 소화했다"고 밝혔다.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를 마친 지진희는 14일 오전 서울 압구정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50대의 나이에 거친 액션 신을 소화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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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지진희가 '언더커버' 속 액션신에 대해 "90% 이상을 직접 소화했다"고 밝혔다.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를 마친 지진희는 14일 오전 서울 압구정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50대의 나이에 거친 액션 신을 소화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진희는 "다른 것보다도 저는 액션에 기대를 많이 했다. 그 부분이 마음에 드는 것도 있고 약간 아쉬운 부분도 공존한다. 저도 좀 맞았으면 좋았겠다 싶었다. 제가 언제까지 액션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많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주부로 살다보니 액션을 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봉고차 액션 신이 되게 마음에 든다. 심플해서 군더더기 없이 마음에 들었고, 정현이가 과거 어떤 인물이었는지가 잘 나온 것 같다"며 "요즘 영화들을 보니 아직은 액션을 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신 무술 감독님이 머리를 많이 써야하지 않을까"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1971년생으로 50대에 접어든 그는 고난도 액션신을 거의 대부분 직접 소화한 점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신념을 밝혔다.
지진희는 "계속 안타까웠던 부분 중 하나인데, 제 고충이자 욕심이다. 카메라 앵글로 봤을 때 저는 (액션 대역이)제가 아니라는 게 보인다. 아무래도 몸이나 행동이 다르다. 일반 시청자가 봤을 땐 '그런가보다' 할 수 있지만, 내가 보면 알지 않나. 그 부분이 너무 아쉬워서 제가 거의 90% 이상을 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되게 위험한 일이다. 그래서 사실 손가락도 다쳤다. 엄지도 다쳐서 옆으로 꺾여있고, 왼손 새끼 손가락이 힘을 줘도 잘 안 붙는다. 골프칠 때 중요한 손가락인데 안 붙어서 '망했구나' 싶었다"고 웃음을 터트리며 "그냥 산다. '낫겠지' 하고 있다. 뼈가 잘못된 건 아니고 인대라서 물리치료를 받는 데 계속 바로 치료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계속 찍고, 또 다치고, 또 다치고 하는 식이다. 다행히 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있는 건 아니다. 단지 골프에 좀 지장이 있다"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지난 12일 종영한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진희는 정체를 숨기고 한정현으로 살아가는 안기부 요원 이석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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