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알파 변이보다 중증 발전 위험 2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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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 변이(기존 인도발 변이)가 알파 변이(기존 영국발 변이)보다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인 540만명 가운데 1만 9543명의 지역사회 감염자와 377명의 중증 환자(병원 입원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는 7723명, 중증 환자는 134명이다.
델타 변이에 감염됐더라도 1차례 또는 2차례 백신을 접종한 지 28일이 지나면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7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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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의학전문지 랜싯은 이날 스코틀랜드에서 진행된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코틀랜드인 540만명 가운데 1만 9543명의 지역사회 감염자와 377명의 중증 환자(병원 입원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는 7723명, 중증 환자는 134명이다.
스트라스클라이드대 크리스 로버트슨 공중보건 역학교수는 "델타 변이는 중증 위험이 거의 2배 높았다"면서도 "백신이 그 위험을 줄여준다"고 강조했다.
델타 변이에 감염됐더라도 1차례 또는 2차례 백신을 접종한 지 28일이 지나면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70%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의 2차 접종을 마친 뒤 2주가 지나면, 알파 변이에 대한 백신효과가 92%인 반면 델타 변이는 79%였다.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백신의 경우 알파 변이에 대한 효과가 73%,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가 60%로 집계됐다.
다만 연구팀은 백신을 접종한 집단 간의 차이와 면역 반응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백신을 비교하는 자료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즉 1차 접종보다 2차 접종을 하는 것이 델타 변이에 대한 면역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나타난 차이일뿐, 백신 자체의 효과가 다르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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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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