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특급-컴눈명', 차트 역주행까지..성공적인 K팝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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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특급'이 추억의 노래들을 다시 차트로 끌어들였다.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문명특급'은 11일 SBS 채널을 통해 '컴눈명' 콘서트를 선보인 가운데, 이날 무대에 오른 가수들의 노래가 모두 음원 차트 역주행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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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문명특급'이 추억의 노래들을 다시 차트로 끌어들였다.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문명특급'은 11일 SBS 채널을 통해 '컴눈명' 콘서트를 선보인 가운데, 이날 무대에 오른 가수들의 노래가 모두 음원 차트 역주행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컴눈명'은 '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의 줄임말로, 다시 듣고 싶은 과거의 명곡을 소환해 무대를 꾸미는 콘셉트의 문명특급 내의 장기 프로젝트다.
다시 컴백해도 모르는 척 해줄 테니 한 번만 재컴백해서 무대를 보여달라'는 구독자들의 요청이 이어져, '문명특급'이 2010년대 발표한 K팝 노래 중에서 당시 큰 빛을 발하지 못했던 명곡들을 재조명한 것이다.
지난 4월 'K팝 고인물'로 유명한 세븐틴 부승관, 몬스타엑스 민혁, 아이즈원 예나, 있지 채령, 뉴이스트 렌이 MC 재재와 함께 '컴눈명'을 논한 이후, '문명특급'은 샤이니, 나인뮤지스, 애프터스쿨, 2PM, 오마이걸 등과 만나 '컴눈명' 콘서트를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수개월간 이어온 '컴눈명' 프로젝트는 지난 11일 콘서트로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이날 나인뮤지스 '돌스', 오마이걸 '클로저', 샤이니 '뷰', 애프터스쿨 '뱅', '디바', 2PM '우리집' 등 레전드 무대가 다시 재현,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음원 차트 아카이빙 사이트 가이섬에 따르면, '컴눈명' 콘서트에 출연한 가수들은 모두 방송 이후 역주행 신화를 이뤘다. '컴눈명' 콘서트 방송 다음 날인 지난 12일 국내 최다 이용자를 자랑하는 음원 사이트 멜론의 일간차트를 기준으로, 애프터스쿨, 나인뮤지스, 오마이걸, 샤이니, 2PM 등이 '컴눈명' 무대곡뿐만 아니라 다른 곡들도 차트 순위를 거슬러 올라갔다.
애프터스쿨 '디바'는 194위 오른 197위, '뱅'은 248위 오른 293위를 기록했다. '컴눈명' 콘서트에 나오지 않은 '샴푸'도 192계단이나 올랐고, '너 때문에'도 213위 올랐다.
오마이걸은 10곡이나 일간차트 1000위 차트인을 기록했다. 기존 상위권을 유지하며 '롱런'하고 있는 '던 던 댄스', '돌핀', '살짝 설렜어'를 비롯해, '번지', '한 발짝 두 발짝', '비밀정원', '클로저', '내 얘길 들어봐', '불꽃놀이', '다섯 번째 계절'이 전날 대비 훌쩍 뛴 순위를 자랑하고 있다.
나인뮤지스 '돌스' 또한 261계단오른 381위를 기록한 것이 확인됐다. 또 '컴눈명'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드라마'는 이날 816위로 진입, 1000위 안으로 들어왔다. 샤이니 역시 '뷰', '셜록'이 크게 오른 것이 포착됐다.
이러한 순위 급상승은 '컴눈명' 프로젝트가 성공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순위뿐만 아니라, '컴눈명' 콘텐츠는 유튜브 조회수로도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애프터스쿨의 '뱅' 무대 영상은 공개 2일 만에 조회수 519만 회를 기록했고, '디바'는 303만 회를 기록했다. 2PM의 '우리집'도 300만 뷰,오마이걸 '클로저'는 156만 뷰로, '컴눈명'을 향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시청자들은 이번 '컴눈명' 콘서트를 보고 'K팝 동창회'라 표현하고 있다. K팝 팬들을 추억으로 물들게 했다는 의견도 나온 상황이다. 이날 콘서트 무대에 오른 가수들도 들뜬 마음을 표현하면서,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것에 감격의 눈물을 쏟기도 했다.
'문명특급'은 지난해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으로 유키스, 틴탑 등을 재소환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컴눈명'으로는 언급된 곡들은 물론 방송에 나오지 않은 곡들까지 차트 역주행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숨듣명'이 추억의 K팝을 다시 조명하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컴눈명'은 2010년대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문명특급'만의 힘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트 역주행이 계속해서 이어져, '컴눈명'이 단지 잠깐의 관심이 아님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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