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입 1300만원' 女 덤프트럭 기사, 반전 비주얼 "무당인 줄"

이영민 기자 2021. 6. 1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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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비주얼의 덤프트럭 기사 의뢰인이 '물어보살'을 찾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54살 덤프트럭 기사 의뢰인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덤프트럭 기사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기사이던 남편이 팔이 부러지면서 생계 유지를 위해 뛰어들었다"며 "월 수입 13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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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충격적인 비주얼의 덤프트럭 기사 의뢰인이 '물어보살'을 찾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54살 덤프트럭 기사 의뢰인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무대 화장 같은 짙은 메이크업에 가체를 쓴 듯한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무당 같다', '공연 다니냐' 등 말을 많이 듣는다. 주변에서 오해를 많이 해서 제 직업을 알리고 싶다"며 "나는 경력 25년의 덤프트럭 기사"라고 소개했다.

의뢰인은 "화장을 하는 데에는 1시간 반이 걸리고 집에서도 화장을 유지한다"며 "심지어 화장을 한 채로 잠들었다가 아침에 씻고 화장을 한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덤프트럭 기사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기사이던 남편이 팔이 부러지면서 생계 유지를 위해 뛰어들었다"며 "월 수입 13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의뢰인이 화장과 헤어스타일을 포기하지 못하는 데에는 사연이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 얼굴에 염증이 났는데 독한 약을 써서 얼굴 피부가 썩었다"고 밝혔다.

이어 "20살 때 버스를 타고 가는데 어떤 꼬마가 저를 보고 '저 아줌마 얼굴이 불에 탔다'고 외쳐서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며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고 그 이후에 짙은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는 "머리를 올리기 시작하니까 사람들이 머리에 시선을 집중하느라 내 얼굴에 흉터가 있는 줄 모르더라"며 그렇게 해서 시작된 헤어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저 스타일을 못 하게 하면 병날 분이다. 그렇다면 해야 한다"면서도 "계속 같은 스타일을 유지하느라 힘들 텐데 숍에 가서 스타일링을 한번 받아보시길 추천한다. 다른 모습도 한번 시도해볼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24시간 화장을 하면) 피부가 얼마나 힘들겠냐"며 "피부과나 성형외과에 가서 흉터 치료를 한번 시작해보는 게 좋겠다"고 권했다. 이어 "에너지 넘치게 사시는 모습 너무 멋지다"며 "스타일도 너무 멋지다"고 재차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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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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