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공포보단 사회적 이슈를..12년 만에 돌아온 공포물(리뷰)[여고괴담6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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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짓밟혔어요."
한국 공포영화를 대표하는 '여고괴담' 시리즈가 12년 만에 돌아왔다.
하지만 '여고괴담6'는 귀신이 나오는 공포물보다는 현재 학교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이슈들을 담아 사회에 화두를 던질 강렬한 메시지를 담았다.
하지만 '여고괴담'만의 오싹한 공포 영화를 기다렸던 관객들에게는 다소 아쉽게 다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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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짓밟혔어요.”
한국 공포영화를 대표하는 ‘여고괴담’ 시리즈가 12년 만에 돌아왔다. 특히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이하 여고괴담6)는 이 시리즈의 첫 탄생을 알린 ‘여고괴담’ 시즌1과 맞닿아 있는 부분도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여고괴담6’는 기억을 잃은 채 모교로 돌아온 교감 선생님 은희(김서형 분)가 학교 비밀을 알고 있는 학생 하영(김현수 분)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은희는 상담교사를 자청하며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학생들 사이에서 도는 소문을 알게 된다.
오랜만에 돌아온 ‘여고괴담6’는 모교로 부임한 교사가 주인공이라는 점, 복도신 등이 시즌1과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요즘에는 찾아보기 힘든 흙 운동장, 스산하면서도 긴 복도를 강조해 과거 ‘여고괴담’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여고괴담6’는 귀신이 나오는 공포물보다는 현재 학교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이슈들을 담아 사회에 화두를 던질 강렬한 메시지를 담았다. 깜짝 깜짝 놀랄만한 장면이 등장하긴 하지만, 귀신물 보다는 오히려 인간의 이기심과 잔혹성을 강조했다.
이미영 감독은 실제 일어났던 일을 모티브를 삼았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소개된 충격적인 사건을 보고, 작품의 시작점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미영 감독은 일회성 공포 영화가 아닌,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생각해보고 곱씹을 수 있는 여운 긴 작품을 만들기에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마지막 반전이 있음에 ‘여고괴담6’는 지루할 틈이 없다. 기억이 엉키고 풀리는 과정 속에 어수선하고 이해하기 힘들 수 있지만, 관람할 만 하다.
‘여고괴담6’ 오는 17일 개봉한다. 러닝타임 108분.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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