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 극단 선택 시민 구한 '고3생 4인방' 교육감 표창

정지형 기자 2021. 6.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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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남성을 구한 서울 중구 환일고 3학년 학생 4명이 서울시교육감 표창장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 15일 환일고에 재학 중인 김동영·전태현·정다운·정두 학생에게 전날(14일) 학교에서 서울시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학생들은 밤늦게까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잠시 산책 겸 인근 한강에 갔다 돌아오던 중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는 남성을 경찰관이 붙잡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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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대교에 설치된 생명의전화./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마포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남성을 구한 서울 중구 환일고 3학년 학생 4명이 서울시교육감 표창장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 15일 환일고에 재학 중인 김동영·전태현·정다운·정두 학생에게 전날(14일) 학교에서 서울시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생들은 지난달 1일 오전 2시쯤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는 20대 남성을 소방관과 함께 구조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학생들은 밤늦게까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잠시 산책 겸 인근 한강에 갔다 돌아오던 중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는 남성을 경찰관이 붙잡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학생들은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망설임 없이 달려가 경찰관을 도왔다. 학생들은 남성이 한강에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고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경찰관과 학생들이 남성을 붙잡고 있는 사이 마포대교 안전와이어를 절단하고 난간을 넘어가 신속하게 구조를 완료했다. 최초 신고 접수 후 8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학생들은 표창장 수여식에서 "누구나 그 자리에 있었으면 도왔을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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