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S&P500, 사상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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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에서 14일(이하 현지시간) 기술주 강세 속에 가치주는 하락하며 시장 흐름이 엇갈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하며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대형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7.71포인트(0.18%) 오른 4255.15, 나스닥지수는 104.72포인트(0.74%) 뛴 1만4174.14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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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에서 14일(이하 현지시간) 기술주 강세 속에 가치주는 하락하며 시장 흐름이 엇갈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하며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대형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5.85포인트(0.25%) 내린 3만4393.75로 밀렸다.
반면 S&P500 지수는 7.71포인트(0.18%) 오른 4255.15, 나스닥지수는 104.72포인트(0.74%) 뛴 1만4174.14로 올라섰다.
S&P500, 나스닥 모두 사상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정중동'의 모양새였다.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상무는 "전반적인 시장의 완만한 상승세는 역사적 패턴과 꽤나 부합한다"면서 "특히 6월의 일반적인 소강국면과 맞닿아있다"고 설명했다.
라킨 상무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어떤 행보를 할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에 시장이 계속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이 변수에 시장 흐름이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15일부터 이틀에 걸쳐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갖는다. 월 1200억달러 채권매입, 제로금리 등 기존 통화정책은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지만 연준이 이날 회의에서 금리·국내총생산(GDP)·인플레이션·실업률 등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바꿀지에 시장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8월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준의 하계휴양 컨퍼런스에서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는 이른바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이번 FOMC에서 연준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가 테이퍼링 시기를 재촉할 수도, 늦출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시장은 지난주 이후 순환 흐름을 멈추고 다시 성장주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
1.8%에 육박했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1일 1.43%로 낮아지고, 이날도 1.5% 밑에서 맴돌면서 성장주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덕분에 성장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아크이노베이션ETF 주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아크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주 6%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1.9% 더 뛰었다.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일론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 한 마디로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식 가격 모두를 끌어올렸다.
전력소모가 많아 기후위기를 부추긴다는 비판 속에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구매할 수 없도록 했던 머스크는 13일 트윗에서 비트코인 채굴에 들어가는 전력의 50% 이상을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면 다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비트코인은 이날 4만달러선을 회복했고, 비트코인 보유지분이 큰 테슬라 주가는 1.3% 뛰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동부시각 기준으로 오후 4시4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48% 오른 3만9796.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46% 오른 2542.30달러를 기록 중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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