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코비란' 긴급사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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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자국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언론들은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1차 접종을 한 사람들이 2차 접종을 시기적절하게 하지 못하게 되면 접종 캠페인을 벌이는 자체가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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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이란 당국이 자국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이드 나마키 보건장관은 이날 '코비란 바레캇' 백신이 긴급 사용 허가를 받아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사 관계자는 관영 IRNA통신에 이달 초부터 생산이 시작돼 현재까지 약 300만회분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로 인해 외국산 백신 수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란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접종이 시작된 이래 전체 인구 8300만명 중 430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지만 2차 접종까지 완전히 마친 사람은 100만명이 채 안 된다.
이란 언론들은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1차 접종을 한 사람들이 2차 접종을 시기적절하게 하지 못하게 되면 접종 캠페인을 벌이는 자체가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이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0만명 이상이며 누적 사망자 수도 8만2000명을 넘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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