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외모, 내 스타일 아니었다"..윤석민, '광주 대통령'의 자신감 ('신박한 정리')[종합]

이우주 2021. 6. 15. 00: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신박한 정리' 윤석민과 김수현이 독특했던 첫 만남을 떠올렸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야구 레전드 윤석민이 의뢰인으로 출격했다.

윤석민의 집은 입구부터 짐으로 가득 찼다. 윤석민의 집에는 아내 김수현은 물론 장모 김예령도 함께 있었다. 윤석민 부부는 의뢰 이유에 대해 "광주에서 선수생활 하다가 용인으로 이사를 왔다. 저 혼자 급하게 이 집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아내 김수현 역시 "광주에서는 방이 4개였는데 이 집은 방이 3개라 배분이 안 된다. 그러다 보니 방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다. 옷도 중구난방으로 다 나뉘어져 있어서 찾을 수가 없다. 심란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윤석민은 "아내가 육아, 살림, 내조까지 다 해야 하지 않냐. 근데 제가 은퇴한 후 조그맣게 사업까지 한다. 원래 엄청 깔끔한 성격인데 정리를 할 수가 없다"고 아내 김수현의 고충을 밝혔다.

엄마 김예령 역시 "수현이는 다 하려고 한다. 요리도, 육아도, 사업도 혼자서 다 한다. 에너지 넘치게 하는 건 좋은데 엄마가 보기엔 안쓰럽다. 정리를 해주신다 해서 너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미래의 가족이 아이를 낳을 상황까지 대비해서 장난감도 버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석민은 "아내가 물건을 잘 못 버린다. 풍선, 팔 부러진 장난감 같은 건 버려도 애들도 모르는데 그것마저 안 버린다"고 밝혔다.

윤석민의 방으로 향하기 전 파우더룸에는 수많은 박스들이 가득했다. 생활용품 사업 중인 김수현의 택배 물품들. 집 안에는 수납이 편리한 펜트리까지 있었지만 가득 찬 물건들이 입구를 막았다.

윤석민의 방은 두 개를 터서 가장 큰 방이 됐다. 혼자 쓰기 넓은 방에 윤석민은 "이 집을 계약한 이유가 이 방이다. 새벽 일찍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방을 아이들과 같이 쓰면 아이들이 많이 깨지 않냐"며 현관에서 가장 가까운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 방은 가족들의 드레스룸으로 전락했다. 윤석민은 "제가 생각한 방이 아니다. 저는 침대만 컴퓨터만 가지고 작은 방으로 가도 된다"고 밝혔다.

김예령 인증 "자기애가 강하다"는 윤석민은 선동열 이후 20년 만에 투수 4관왕 주인공. 야구 레전드 윤석민은 트로피장도 없이 컴퓨터 뒤에 트로피를 놨다. 아무도 안 쓰는 작은 방은 여유 공간 없이 옷과 건조대로 가득 찼다. 거의 사용 안 한 아기 침대도 짐들에 점령당했다.

김수현은 "수납장을 놓고 싶어도 내 집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요리 큰손' 김수현의 냉장고 안도 가득 차있었다. 김수현은 "사실 안에는 유통기한 지난 것들이 엄청 많다"며 "뭐가 들어있는지 몰라서 다시 산다"고 토로했다.

패널들은 "아내가 요리 잘하는 거 복이다.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윤석민에게 물었고 윤석민은 "다 그런 거 아니었냐. 저는 다 그런 건 줄 알았다"고 아슬아슬한 발언을 했다.

딸 부부의 집을 제대로 처음 본 김예령은 "너무 심각하다. 사위한테 부탁하고 싶은 건 자신의 공간도 스스로 정리하면 어떨까 싶다"고 밝혔다. 이에 윤석민은 "제가 장모님한테 바라는 건 저희 부부의 삶을 너무 넘어오지 마시라. 저희도 성인이다"라고 반박했다.

물건을 비우며 윤석민 김수현 부부는 추억을 떠올렸다. 김수현은 윤석민이 자신을 '광주 대통령'이라 칭했다며 "진짜 광주에 가니 다 알아보더라"라고 놀랐다.

두 사람은 첫 만남 계기에 대해 "제가 미국에서 야구를 1년 하니 너무 외롭더라. 소개팅을 시켜달라 해서 (김수현을) 소개 받았다. 사진으로 봤는데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이 얼굴이 아니었다. 나보다 세 살 어리다는데 누나 같았다"고 밝혔다. 김수현도 이 이야기를 나중에야 들었다고. 김수현은 "거절했는데 내가 너 만나준다더라"라고 이야기했고 김예령은 "안되겠다"고 발끈했다. 윤석민은 "그래서 거절하고 다른 분을 소개 받겠다 했다. 그랬더니 주선자가 수현이에게 친구를 소개 시켜달라 해 셋이서 만났다. 근데 눈이 이쪽(김수현)으로만 가더라"라고 김수현과의 첫만남을 떠올렸다. 이에 김수현은 "(주선자가) 윤석민을 검색해보라 해서 했는데 못생겼더라"라고 복수했다.

이후 달라진 윤석민 김수현 부부의 집이 공개됐다. 짐으로 가득했던 거실은 수납장을 가벽으로 이용해 아이들의 놀이방까지 생겼다. 주방 역시 짐이 모두 사라진 '예술 공간'이 됐다. 햇볕이 들지 않아 환기가 어려운 주방에는 식물 대신 수납장이 놓였다. 쉽게 분류된 물건들에 윤석민도 "바로 정리할 수 있겠다"고 만족했다. 이에 신애라는 "이제 뭐가 어디 있는지 아니까 아내의 구원투수가 되어달라"고 집안일을 분담할 것을 제안했고 윤석민은 "저 잘한다. 설거지 할 줄 안다. 성인이니까"라고 답했다.

wjlee@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조혜련 “김새롬 기절·김신영 코피…방송 폐지”
박수홍, 父 망치 들고 집 문 두들겼다더니..결국 이사 “새 집주인 안아주셔”
사유리, 부모님 정체 밝혀 “도쿄 부동산계 큰손이다”
장영란 “♥한의사 남편과 윤활제로 부부관계 유지”
한예슬 누구도 예상 못한 대응...작심 폭로 무색해진 이유
500만원대 최고급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레모나' 만든 제약회사가 다량의 '침향'을 넣어 '건강환' 출시!
'로봇청소기' 38% 할인! '먼지' 제로! 물청소도 OK~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