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에르도안 대면한 마크롱 "터키와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로를 향해 적개심을 드러내 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얼굴을 마주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고 AFP,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서로를 향해 적개심을 드러내 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얼굴을 마주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고 AFP,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회담을 마치고 나서 트위터에 "명료함과 존중을 요구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에르도안 대통령과 단둘이 오랫동안 의견을 나눴다"는 글을 올렸다.
두 사람이 대면한 것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을 향해 지난해 10월 "정신 치료가 필요하다"라거나, 같은해 12월 "골칫덩이"라고 독설을 내뱉은 이후 처음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NATO 회원국으로서 동맹의 가치와 원칙, 규칙을 분명히 따라야 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엘리제궁이 밝혔다.
양국 정상은 리비아, 시리아 상황도 논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내전을 벌이고 있는 리비아, 시리아에 개입하는 터키를 비난해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울러 프랑스의 정교분리 원칙인'라이시테'가 이슬람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를 존중한다고 강조했으며, 다른 나라가 이 가치를 이용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방지법안을 두고 이슬람교도를 차별하는 법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해왔다.
runran@yna.co.kr
- ☞ 나체로 오피스텔서 숨진 20대…영양실조에 폭행 흔적
- ☞ 아내만 38명…'세계 최대 가족' 인도 남성 76세로 사망
- ☞ 허벅지로 수박 3통 7.6초만에 박살낸 그녀…기록 보니
- ☞ "단둘이 캠핑 가자"…상습 성희롱 대구시 간부 결국
- ☞ 덴마크 팀닥터 "에릭센, 심장소생술 직전 사망 상태"
- ☞ 왕실 수당 22억원 거절한 네덜란드 공주 화제
- ☞ 청양 저수지 쇠줄 두른 시신은 50대 지역 주민
- ☞ 폭언·성희롱 상사 실명 유서에 남긴 여직원...경찰 조사
- ☞ 서울숲에 '임영웅 정원' 생긴다… 팬클럽 3천만원 기부
- ☞ 부정행위 의심받은 여고생 극단적 선택…경북교육청 감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배우 김수미 활동 중단…피로 누적으로 입원 | 연합뉴스
- 하니·양재웅 9월 결혼…소속사는 "사생활이라 확인 어려워" | 연합뉴스
- '성 착취물 제작' 집행유예 전 야구선수 서준원 음주운전 사고 | 연합뉴스
- 민희진 "뉴진스 성과가 배신이냐…하이브 이제 삐지지 말자"(종합) | 연합뉴스
- "자고 일어났더니 숨져 있었다" 전 남친이 경찰에 신고 | 연합뉴스
- 30년 만에 노출된 '노태우 300억'…비자금 맞아도 환수 어려울듯 | 연합뉴스
- 윤아만 당한게 아녔다…경호원 인종차별 논란속 칸영화제 피소 | 연합뉴스
- 여성 무차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 구속…아내도 조사 예정(종합) | 연합뉴스
- '강남 모녀 살해' 60대 13시간만에 검거…구속영장 신청 방침(종합2보) | 연합뉴스
- 부산 마트서 부탄가스 연쇄 폭발…차량 불타고 아수라장(종합2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