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수소복합단지' 속도

이현진 2021. 6. 1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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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앵커]

수소를 한 곳에서 생산.저장하고 유통까지 할 수 있는 ‘수소복합단지’가 전국 최초로 울산에 건립됩니다.

수소와 LNG 생산을 병행할 수 있어 경제성도 뛰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K가스가 추진중인 ‘수소복합단지’는 울산북항 일대에 건립될 예정입니다.

울산북항에는 동북아 오일허브의 핵심 사업인 KET 즉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인데 대규모 LNG 저정탱크 등을 갖춘 KET 바로 옆에 액화수소공장을 짓 겠다는 게 SK가스의 복안입니다.

LNG의 냉열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탁월하고 수소 배관 등 인프라도 잘 구축돼 최적의 입지라는 설명입니다.

[홍웅기/SK가스연구소 박사 : “(수소 원료인) LNG터미널이 있고 그것을 활용해서 (수소) 생산을 할 수 있는 냉열도 풍부하구요. 그것을 유통할 수 있는 배관도 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SK가스는 또 내년 초에는 인근에 1.2GW 규모 세계 첫 LNG.LPG 복합발전소도 착공할 예정입니다.

액화수소공장에 만들어진 수소를 복합발전소에 공급하면 수소와 LNG 혼합 발전도 가능해집니다.

SK가스는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전국에 100개의 수소충전소 건립 등을 통해 수소 유통망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SK가스는 수소 생산과 저장, 발전과 유통 등 수소 밸류 체인을 모두 갖추게 됩니다.

SK가스를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 두산중공업, 동서발전 등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울산 수소경제 발전의 핵심시설인 수소복합단지는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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